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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마윈,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 미디어’ 투자 나서

알리바바 마윈,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 미디어’ 투자 나서

류지영 기자
류지영 기자
입력 2016-03-02 19:11
업데이트 2016-03-02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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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알리바바의 창업자인 마윈(사진·52)이 경제매체 차이신 미디어의 지분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차이신은 알리바바그룹의 금융 자회사인 앤트 파이낸셜과 지분 매각을 위해 협상하고 있다고 2명의 소식통이 블룸버그에 밝혔다. 이들은 지분 규모나 가격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알리바바는 지난해 12월 홍콩의 유력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를 인수하기로 합의하기도 했다.

 블룸버그는 마윈이 미디어 제국을 건설하고 있다고 전했다.

 차이신 측은 앤트 파이낸셜의 지분 투자와 관해 언급을 피했다. 하지만 이날 성명에서 새로운 투자자들을 모을 펀딩 작업이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 뉴스’라는 뜻의 차이신(財新)은 중국 경제와 금융, 비즈니스에 대한 뉴스와 분석을 제공한다. 이 회사는 중국의 소셜미디어인 시나 웨이보에 190만명의 구독자가 있다.

 차이신은 시장조사업체 ‘마킷’이 발표하는 중국 구매관리자지수(PMI)의 스폰서를 맡고 있기도 하다. 차이신이 발행하는 주간지는 발행 부수가 매달 22만부 정도다.

이 회사의 창업자인 후슈리는 중국에서 가장 유명한 언론인 가운데 한 명으로 2011년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뽑히기도 했다.

 블룸버그는 차이신이 단기간에 핵심 경제 지표와 통계 데이터베이스, 금융 리서치를 제공하는 회사로 성장했다면서 마윈이 관심을 가질 만하다고 전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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