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에서는 9~22kg 감량한 것으로 파악
26일(한국시간) ‘시애틀 타임스’는 이대호의 인터뷰 기사를 실었다. 이대호는 한국과 일본 두 리그에서 정상급 선수로 활약하다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게 된 이유로 “꿈이었다.야구를 하는 사람들에게는 마지막 종착지”라고 설명했다.
현지신문은 “이대호는 지난 시즌 공식 프로필에 285파운드(약 129kg)였는데, 일부 스카우트는 300파운드(약 136kg)가 넘었을 거라 본다”면서 “20~50파운드(약 9~23kg)를 감량했을거라 생각한다”고 소개했다. 이대호는 이에 “15파운드(약 7kg)를 뺐다. (프로선수로 뛴) 14년 중 가장 열심히 준비했다”고 각오를 밝혔다.
메이저리그 투수들과 상대하는 것에도 자신감을 보인 이대호는 스프링캠프 훈련에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대호는 “한국과 일본은 스프링 트레이닝을 아침 일찍 시작해 늦게 끝낸다. 여기는 일찍 시작해 정오에 끝난다. 후자 쪽이 더 좋다”고 했다.
현재 스플릿 계약을 맺은 이대호는 현재 스프링캠프 초청선수 신분이다. ‘좌투수 킬러’ 이미지를 확실히 굳혀야 25인 로스터가 보인다. 또 이대호는 ‘만약 메이저리그 로스터 진입에 실패하면 트리플A에 내려갈 계획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왜 부정적인 생각을 하냐.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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