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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글로벌 훈풍에 안도랠리…1,920선 안착

코스피, 글로벌 훈풍에 안도랠리…1,920선 안착

입력 2016-02-01 15:28
업데이트 2016-02-01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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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기관, 동반 ‘사자’…코스닥도 사흘째 강세

코스피가 1일 일본은행의 마이너스 금리 도입에 따른 글로벌 유동성 확충 기대감에 반등을 이어가며 1,920선 위로 올라섰다.

모처럼 외국인이 강한 매수세를 보이며 지수의 나흘 연속 상승 흐름을 이끌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76포인트(0.67%) 오른 1,924.82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56포인트(0.40%) 오른 1,919.62로 출발한 뒤 장중 중국 경제 지표 부진에 따른 중국 증시 약세 여파로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으나 막판에 뒷심을 발휘해 1,920선에 안착했다.

지난달 29일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의 사상 첫 마이너스 금리 도입에 따른 글로벌 통화완화 정책 공조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지난 주말 미국 주요 증시도 유가의 추가 상승이 더해지며 급등 마감했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유럽중앙은행(ECB)에 이어 일본은행의 정책까지 나오면서 글로벌 증시가 안정을 찾는 모습”이라며 “지난주 업종 대표주 실적 발표가 끝나면서 실적 불확실성도 완화돼 당분간 안도 랠리 흐름이 이어지며 추가 반등 시도가 조금 더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이날 장 초반부터 매수세를 나타내며 1천852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앞서 전 거래일에는 시간외 거래에서 순매수로 돌아서 1천761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은 장 초반 ‘사자’에서 ‘팔자’로 돌아섰다가 막판에 다시 입장을 바꿔 37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2천356억원 어치를 내다팔았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는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는 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전체적으로 3천337억원의 순매수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제4이동통신 사업자 출범이 무산되면서 통신업이 2.29% 오른 것을 비롯해 의약품(2.37%), 증권(2.13%), 운수창고(1.66%), 전기·전자(1.27%) 등이 상승한 반면 운송장비(-1.06%), 철강·금속(-0.73%), 기계(-0.52%)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1.13%), 한국전력(1.14%), 삼성물산(1.34%), 아모레퍼시픽(1.48%) 등은 상승했다.

반면 엔화 약세에 따른 수출 경쟁력 약화 우려에 현대차(-0.38%), 현대모비스(-2.90%), 기아차(-1.44%) 등 자동차 3인방이 약세를 나타낸 것을 비롯해 NAVER(-2.39%), LG화학(-2.20%) 등도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5포인트(0.40%) 오른 685.55로 장을 마감하며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수는 4.85포인트(0.71%) 오른 687.65로 개장한 뒤 중국 증시 약세 여파로 680선까지 잠시 밀렸다가 곧바로 반등에 성공해 완만한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코넥스시장에서는 72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25억3천만원 수준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4원 오른 1,200.5원으로 마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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