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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38노스 “북 동창리에서 로켓발사준비 의심 움직임”

미국 38노스 “북 동창리에서 로켓발사준비 의심 움직임”

입력 2016-01-29 07:15
업데이트 2016-01-29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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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일 내 발사강행 가능성, 낮지만 단정 못해”

북한의 평안북도 동창리 서해 발사장에서 장거리로켓 발사 준비로 의심되는 움직임이 관측됐다고 미국의 북한전문 웹사이트 ‘38노스’가 28일(현지시간) 밝혔다.

38노스는 지난 25일과 지난 18일, 그리고 그 이전에 촬영됐던 상업용 위성사진들을 비교한 결과 두드러지지는 않지만 여러 종류의 활동이 있었다며 이런 의견을 냈다.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38노스는 발사대 크레인타워의 바닥 부근에 차량이나 장비로 보이는 물체 3개와 더불어, 발사대 주변에서 사람으로 추정되는 형체도 지난 25일 위성사진에 포착됐다고 설명했다.

발사대 주변 공간은 눈이 말끔히 치워져 있었고, 위성통제소 건물이나 귀빈용 건물 주변 역시 깔끔하게 정리돼 있었다고 38노스는 설명했다.

38노스는 지난해 12월 28일 이전에 로켓 연료와 산화제를 저장하기 위한 벙커의 건설 작업이 끝난 것으로 보이지만, 위성사진으로 관측할 수 없는 시설 내부에서 연료 적재용 펌프의 설치 같은 활동이 이뤄지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지금까지 북한이 장거리로켓을 발사하기 이전에 보였던 활동들을 감안하면 앞으로 1주일 안에 북한이 실제로 로켓 발사를 감행할 가능성은 낮다고 38노스는 평가했다.

그러나 38노스는 발사대 크레인타워를 비롯해 발사 준비를 위한 중요 작업이 이뤄질만한 곳에는 모두 위장막이 설치됐고 로켓의 각 부분을 쉽게 옮길 수 있도록 이동 구조물이 만들어져 있다며, 북한의 예상 발사 시점을 단정하기에는 불확실성이 매우 높다는 입장을 보였다.

앞서 일본 교도통신은 정부기관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준비하고 있으며 이르면 1주일 이내에 발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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