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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흑자전환·LGU+ 이익급증·SKT 실적둔화” 전망

“KT 흑자전환·LGU+ 이익급증·SKT 실적둔화” 전망

입력 2016-01-27 11:01
업데이트 2016-01-27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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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실적발표 임박…통신사별 희비 엇갈릴 듯

지난해 통신 3사 매출이 사상 처음 동반 감소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영업이익이나 순이익 면에서는 통신사별 희비가 엇갈린 것으로 분석된다.

27일 금융정보회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들은 KT의 작년 매출이 21조8천468억원으로 전년보다 6.7% 감소한 것으로 보고 있다.

SK텔레콤은 17조770억원으로 0.5%, LG유플러스는 10조6천862억원으로 2.9% 각각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전망된다.

통신 3사의 매출이 일제히 줄어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통신시장 자체가 축소됐다는 의미다.

다만, 작년 KT와 LG유플러스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2014년보다 개선됐다. 매출이 줄어든 대신 이익률이 높아진 셈이다.

2014년 영업손실과 순손실을 기록한 KT는 지난해 1조2천260억원의 영업이익과 8천161억원의 순이익을 내 흑자 전환한 것으로 분석된다.

LG유플러스도 작년 영업이익이 6천892억원으로 19.6%, 순이익이 4천32억원으로 77.1% 각각 급증한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는 이동통신 1위인 SK텔레콤이다.

증권사들은 SK텔레콤의 작년 영업이익이 1조7천854억원, 순이익이 1조6천593억원으로 각각 2.2%, 7.8% 감소한 것으로 보고 있다.

영업이익률이 경쟁사보다 2배 가까이 높은 편이지만,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이 모두 감소한 것은 부정적인 신호다.

장동현 SK텔레콤 사장은 이를 의식한 듯 올해 신년사에서 “실적 턴어라운드(반등)을 달성하자”고 강조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SK텔레콤은 지분법이 적용되는 SK하이닉스의 이익 감소로 실적 둔화가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오는 29일, LG유플러스는 다음 달 1일, SK텔레콤은 2일 잇따라 작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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