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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체류객 ‘수송 마무리’…폭설 피해 24억원

제주공항 체류객 ‘수송 마무리’…폭설 피해 24억원

입력 2016-01-27 08:27
업데이트 2016-01-27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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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로 제주도에 발이 묶였던 체류객에 대한 수송작전이 완료됐다.

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제주공항이 운항을 재개한 25일 오후부터 이날 새벽까지 413편의 여객기가 제주에서 이륙했다.

제주발 여객기 탑승객은 25일 오후 2시48분 첫 비행기부터 이날 오전 0시14분 마지막 비행기까지 누적해서 국내선 6만3천413명, 국제선 9천340명으로 총 7만2천753명으로 집계됐다.

7만2천여명은 제주 체류객과 정상운항 후 정기편 일반 승객이 섞인 숫자다.

이 기간에 정기편과 임시편을 모두 합해 국내선은 총 342편, 6만7천599석을 공급했고 국제선은 총 71편, 1만1천828석을 공급했다.

이날 오전 현재 제주공항은 평소와 같은 모습을 되찾았다.

공항과 함께 25일 오후부터 바닷길도 정상화되면서 25일 4개 여객선 3천103명, 26일 6개 여객선 3천521명 등 총 6천600여명이 배를 타고 제주를 빠져나갔다.

도심지역의 눈은 대부분 녹았지만 한라산에는 여전히 1m가 넘는 많은 눈이 쌓여있다.

전날까지 통제됐던 한라산 입산은 이날부터 일부 가능하지만, 등반로 입구까지 가는 1100도로와 516도로가 눈이 쌓이거나 얼어붙어 차량 통행이 불가능한 상태다.

행정당국이 집계한 폭설 피해 규모는 날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27일 오전까지 집계된 폭설 시설물 피해는 공공시설 7건 9억4천100만원, 사유시설 39건 14억9천600만원 등 46건 24억3천600만원 상당이다.

공공시설물 피해는 제주시 봉개매립장의 침출수 저류조 돔시설 지붕 붕괴와 추자도 대서리 후포지선 소파제 파손, 가로등 전도 등이다.

사유시설은 한경면 용수리 포구의 어선 좌초, 정전으로 인한 양식장 광어 15만여마리 폐사, 블루베리·복분자·한라봉·금감 비닐하우스와 양식장 하우스 파손 등의 피해가 난 것으로 집계됐다.

수도계량기 동파 신고는 총 1천382건 접수돼 1천327건은 처리가 완료됐고 나머지 55건은 처리 중이다. 4만여가구의 정전 피해는 복구가 완료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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