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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축구> 신태용호, 마지막 상대는 ‘숙명의 라이벌’ 일본

<올림픽축구> 신태용호, 마지막 상대는 ‘숙명의 라이벌’ 일본

입력 2016-01-27 06:37
업데이트 2016-01-27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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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밤 일본과 결승 대결

한국 올림픽 대표팀이 아시아 최강 자리를 놓고 또다시 숙명의 라이벌 일본과 외나무다리에서 마주친다.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우승컵을 놓고 오는 30일(한국시간) 일본과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된 것.

한국은 27일 열린 대회 준결승에서 홈팀 카타르를 3-1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고, 일본은 앞서 이라크를 2-1로 제치고 결승에 선착했다.

한국과 일본은 이번 대회 3위 이내에 들어야 주어지는 올림픽 진출권을 나란히 확보하면서 나란히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동반 출전하게 됐다.

한국은 8회 연속, 일본은 6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이다.

리우 올림픽에서도 조별리그를 통과하면 2012년 런던 올림픽에 이어 또다시 본선에서 맞대결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한국과 일본 모두 애초 목표했던 올림픽 티켓을 확보했지만, 결승전은 라이벌 대결인데다가 우승컵이 걸려 있다는 점에서 자존심을 건 일전이 예상된다.

올림픽 대표팀간 역대 전적에서는 총 14번의 맞대결에서 한국이 6승4무4패로 앞서 있다.

특히, 최근 열린 두 번의 경기에서 모두 한국이 승리를 챙기는 등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한국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8강에서 장현수(광저우 푸리)의 결승골로 일본을 1-0으로 이기고 4강에 올랐다. 한국은 인천아시안게임에서 1986년 서울 대회 이후 28년 만에 우승까지 차지했다.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는 일본과 동메달을 놓고 3~4위 전에서 맞붙었다.

한국은 박주영(서울)과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의 연속골로 올림픽 사상 첫 메달 획득이라는 쾌거를 이룩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 일본의 전력은 결코 만만치가 않다. 조별리그에서 2승1무로 8강에 진출한 한국과 달리 일본은 3전 전승으로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8강에서는 연장전에서는 3골을 몰아넣으며 이란을 3-0으로 격침시키는 화력을 발휘했다.

이라크와의 준결승에서는 후반 다소 밀리는 듯 하면서도 마지막 저력을 발휘하며 2-1 승리를 이끌어냈다.

결승까지 총 12골을 넣었고, 실점은 2점에 그쳤다.

12골 중 3골을 넣은 공격수 쿠보 유야와 2골을 기록한 쇼야 나카지마를 비롯해 대부분의 필드 플레이어가 득점력을 갖고 있는 것이 장점이다.

신태용호가 만만치 않은 전력의 일본을 상대로 아시아 정상에 우뚝설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이 쏠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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