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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찬병원, 감성·소통서비스…간병 부담도 최소화

힘찬병원, 감성·소통서비스…간병 부담도 최소화

정현용 기자
정현용 기자
입력 2016-01-27 14:51
업데이트 2016-01-27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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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힘찬병원의 감성·소통서비스가 화제다. 환자와 소통을 강화함으로써 환자의 치료 의지를 높이겠다는 포석이다.

 27일 힘찬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의료진은 늘 서서 환자를 맞이한다. 환자가 진료실 문을 열고 들어오는 순간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서다. 또 환자가 보는 가운데 손을 씻으며 감염과 위생관리를 한다. 이런 병원의 노력은 작년 메르스 유행 당시 환자와 보호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기도 했다.

또 병원은 환자 입원 전 별도의 교육을 통해 앞으로 진행하게 될 수술방법, 치료 내용 등을 상세히 설명하는 시스템도 갖췄다. 환자들이 치료방법을 잘 이해 할 수 있도록 수술방법, 수술 후 관리법, 운동법 등을 이미지와 동영상으로 제공한다. 수술 당일에는 회진 시까지 기다려야 하는 불편을 줄이고, 보호자들의 불안과 궁금함을 덜어주기 위해 보호자를 대상으로 수술 경과와 현재 환자의 상태, 회복 과정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도 갖는다. 또 포괄간호서비스를 도입해 하루 평균 1만원 이하의 저렴한 비용으로 간병부담을 최소화했다.

 관절이나 척추 부위는 특히, 수술 후 관리가 중요하다. 그래서 퇴원 후에도 환자의 생활습관, 지켜야 할 수칙 등 별도의 시간을 갖고 주치의가 꼼꼼히 퇴원 교육을 진행한다. 환자의 안부와 건강을 체크하기 위해 손 편지를 이용하기도 하는데 이수찬 의료원장은 지난 15년간 1만 5000여통의 편지를 직접 쓴 것으로 알려졌다.

이 원장은 “척추·관절 전문병원의 특성 상 내원하는 환자의 연령이 높은 편”이라면서 “환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쉽고 상세하게 전달하는 의료진의 설명은 환자들이 치료 지침을 잘 따라 좋은 치료성과로 이어지는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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