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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운태 “김종인에게 전화와 ‘무소속 체질’이라 했다”

강운태 “김종인에게 전화와 ‘무소속 체질’이라 했다”

입력 2016-01-26 14:33
업데이트 2016-01-26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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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심 더 살펴보고 복당여부 결정

총선에서 광주 남구에 출마예정인 강운태 전 광주시장은 26일 “더불어민주당에 안 들어갈 특별한 이유가 없다”며 복당을 고심하는 속내를 드러냈다.

강 전 시장은 이날 낮 기자들과 만나 “더민주는 몸담았던 곳이기도 하고 지난 광주시장 선거에서 전략공천을 주도한 안철수·김한길 의원도 당을 떠났다”며 “다만 민심이 천심인 만큼 더 살필 필요는 있다”고 말했다.

그는 2014년 6·4 지방선거에서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김한길 공동대표가 안 의원의 측근인 윤장현 현 광주시장을 전략공천하자 탈당해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강 전 시장은 “맨처음 시작도 무소속이었고 국회의원 선거에 3번 나서 무소속으로 2번 당선했지만 유일하게 기호 2번을 달고 나갔을때는 탄핵돌풍으로 낙선했다”며 무소속으로서 저력을 강조했다.

더민주 김종인 선대위원장과 관련해서는 “새천년민주당 사무총장을 맡아 인재영입을 주도했던 시절 김 위원장을 세차례 뵙고 모셨다”며 “당사에서 영입 기자회견을 하려는데 회의 탓에 당 대표가 신경을 쓰지 않자 화가 나 돌아가려던 김 위원장을 내가 쫓아가 모시고 오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강 전 시장은 “김 위원장은 균형성장, 소득분배, 독과점 방지를 위해 국가가 개입을 할 수 있도록 한 헌법 119조 2항의 신봉자로 재벌개혁 의지가 강한 분”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 “최근 김 위원장이 전화해 ‘강 장관, 총선 나가는거냐’라고 묻기에 ‘광주 공동체에 빚을 갚고 싶고, 미래 꿈도 있다’고 답했다”며 “(복당여부에 대해서는)‘나는 무소속 체질이라’ 말하고 덕담을 주고받기도 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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