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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유가·FOMC·실적 경계심에 1,860선 후퇴

코스피, 유가·FOMC·실적 경계심에 1,860선 후퇴

입력 2016-01-26 10:16
업데이트 2016-01-26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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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기관 ‘팔자’…코스닥도 약세

코스피가 26일 유가 변동성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대한 경계심에 사흘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이날 오전 9시59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4.13포인트(1.27%) 떨어진 1,869.30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날보다 11.56포인트(0.61%) 내린 1,881.87로 개장한 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저점을 낮춰가고 있다.

유가가 지난주 급등한 이후 다시 하락세로 돌아선데다가 코앞으로 다가온 FOMC 회의에 대한 경계심도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한국 시각으로 오는 28일 오전 4시 올해 첫 FOMC 결정문을 내놓는데, 글로벌 시장은 이를 바탕으로 올해 금리 인상 시점과 속도 등을 점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간밤 뉴욕 증시와 유럽 주요 증시도 동반 하락하며 대형 이벤트를 앞둔 경계심을 표출했다.

내부적으로는 이번 주 대형 기업들의 작년 4분기 실적 발표가 줄줄이 예정된 점도 부담 요인이다.

작년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합계가 연초 이후에만 6.6% 가량 하락하는 등 부진한 실적 시즌이 될 것이란 전망이 많다.

김성환 부국증권 연구원은 “연초 이후 하향 조정세가 뚜렷한 4분기 실적 불확실성은 지수 상단을 제한하는 요인”이라며 “1월 FOMC까지는 보수적인 시각이 필요하지만, 추가 정책 효과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며 위험자산 가격 회복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62억원어치, 781억원어치를 동반 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이 1천443억원어치를 사고 있지만, 힘에 밀리고 있다.

프로그램매매를 통해서는 차익거래가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가 매도 우위를 나타내 전체적으로 400억원어치가 순매도됐다.

업종별로는 흐름이 엇갈렸다. 은행(-2.42%), 운송장비(-2.40%), 건설업(-2.24%), 유통업(-2.11%) 등이 약세를 나타낸 가운데 전기가스업(2.27%), 의약품(1.25%) 등은 상승세다.

다수의 시가총액 상위주가 내림세다. LG화학(-7.12%), 삼성물산(-4.00%), 현대모비스(-3.23%), 기아차(-2.49%), 삼성SDS(-2.31%) 등이 떨어졌다.

코스피지수도 동반 하락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날보다 2.44포인트(0.36%) 내린 678.99를 나타냈다.

지수는 2.33포인트(0.34%) 내린 679.10으로 시작한 뒤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 에 약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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