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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승용 “다선의원 무조건 물갈이 안돼…창당전 교섭단체”

주승용 “다선의원 무조건 물갈이 안돼…창당전 교섭단체”

입력 2016-01-26 09:58
업데이트 2016-01-26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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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캐스팅보트돼야…수도권 제한적 연대 불가피”

안철수 의원이 주도하는 국민의당(가칭) 주승용 원내대표는 26일 “다선 의원이라도 무조건 교체하는 것보다는 의정활동을 잘하면 키워야 하고 초선도 잘못하면 과감하게 교체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천정배 의원측 국민회의와의 통합을 계기로 제기된 호남 지역 다선 의원에 대한 물갈이 여론과 관련, “호남 현역 의원 물갈이라는 말은 원내 친노(친노무현) 패권주의 청산을 요구할 때 나오는 단골메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또 “(현역 의원) 교체 비율이 높은 지역의 경우 현역 의원이 경선에서 불리한 면이 있기 때문에 무조건 다선 의원은 물갈이한다는 것은 잘못된 기준”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의당 현역 의원들이 공정한 경선 참가 이상의 자기 희생이 가능한지에 대한 질문에는 “지역 여론이 충분히 형성돼 있기 때문에 공천 과정, 경선 과정에서 다 걸러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다음달 2일 창당 전 원내교섭단체 구성 전망에 대해서는 “가능하다고 본다”며 “박주선 의원도 통합에 공감하고 있고 최재천 의원도 들어오리라 본다. 많은 분들이 지금 고민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정동영 전 의원의 합류 여부를 두고는 “덧셈정치를 해야지 뺄셈정치는 바람직하지 않다. 정체성만 같다면 모든 재야세력을 합쳐야 한다”고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지나치게 호남 위주의 통합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선 “원내교섭단체가 되는 것과 되지 않는 것의 차이는 어마어마하다. 국민의당이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야 한다”고 답했다.

안철수 의원과 천정배 의원이 야권 통합 및 연대에 대해 다른 입장을 보인 데 대해서는 “다당제로 가는 과정에서 통합은 절대 있을 수 없다”면서도 “수도권 후보들이 난립해 새누리당이 어부지리로 당선될 수 있는 데 대해서는 별도의 논의가 있어야 한다. 극히 제한적 부분에서는 연대도 있을 수밖에 있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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