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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다하루 회장 “이대호, 돌아온다면 2월 합류해도 좋다”

오사다하루 회장 “이대호, 돌아온다면 2월 합류해도 좋다”

입력 2016-01-26 09:40
업데이트 2016-01-26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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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34)를 향한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구애가 계속되고 있다.

이대호 연합뉴스
이대호
연합뉴스
오사다하루(76) 소프트뱅크 회장은 “2년 동안 소프트뱅크에서 뛴 이대호라면 스프링캠프 합류가 조금 늦어도 괜찮을 것 같다”고 말했다.

구단이 ‘1월 30일까지 재계약 의사 통보’를 강조했던 것보다 훨씬 유연한 자세다.

일본 스포츠닛폰은 26일 “오사다하루 회장이 이대호에게 유예기간을 줄 것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오 회장은 “스프링캠프 합류일을 정하는 건 전적으로 감독의 권한”이라면서도 “이대호는 2년 동안 소프트뱅크에서 좋은 활약을 했다. 팀을 위해서는 이대호의 잔류가 최선이고, 캠프 합류일은 조정할 수 있지 않겠나”라고 의견을 전했다.

소프트뱅크는 2월 1일 일본 미야자키에서 스프링캠프를 시작한다.

애초 소프트뱅크는 “이대호가 소프트뱅크에서 뛰려면 캠프 시작 전에 계약을 해야 한다”고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오 회장의 제안으로 조금 더 유연하게 이대호와 협상할 여지가 생겼다.

스포츠닛폰은 “국내 선수라면 캠프 시작일에 함께 훈련에 돌입해야 하지만 외국인 선수는 추후에 합류하기도 한다. 메이저리그에서 일본으로 복귀한 구로다 히로키도 지난해 다소 늦게 캠프에 합류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대호는 현재 무적 신분이다.

지난 4일 미국 애리조나로 들어가 롯데 자이언츠 선수단과 함께 훈련하는 이대호는 29일 귀국할 계획이다.

그전에 메이저리그 구단과 계약을 마치는 게 이대호가 그리는 이상적인 시나리오다.

소프트뱅크는 이대호의 잔류를 원한다.

스포츠닛폰은 “오 회장은 미국 진출과 잔류 사이에서 고민하던 마쓰다 노부히로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잔류를 이끌어냈다”며 “이대호에게도 시간적인 여유를 주며 성의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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