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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에 꽁꽁’ 지난주 한랭질환자 평소의 3.2배…총 10명 숨져

‘추위에 꽁꽁’ 지난주 한랭질환자 평소의 3.2배…총 10명 숨져

입력 2016-01-26 09:31
업데이트 2016-01-26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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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24일 한랭질환자 127명…동상 환자, 평상시의 6.7배24일 현재 누적 한랭질환자 총 309명, 사망자 17명

강추위가 매섭게 몰아닥친 지난 일주일 동안 한랭질환으로 총 10명이 사망하는 등 한파로 인한 질환자가 평소보다 3배 이상 늘었다.

26일 질병관리본부의 ‘한파로 인한 한랭질환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18~24일 일주일 동안 발생한 한랭질환자는 총 127명으로 이 중 사망자는 10명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해 12월 1일부터 전국 응급실 530곳을 대상으로 한랭질환 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저체온증, 동상, 동창 등을 진단받은 환자가 대상이다.

현재 24일까지 누적된 한랭질환자는 총 309명, 사망자는 17명에 달한다.

‘최강 한파’가 기승을 부렸던 지난 한 주간 한랭질환자는 주 평균 환자수(39.2명)의 3.2배였다. 사망자 역시 평상시(2.2명)의 4배를 훌쩍 뛰어넘었다.

특히 동상환자는 지난 일주일 만에 56명 늘어 평소(8.4명)의 6.7배였다. 지난 24일까지 누적 집계된 동상 환자가 66명인 점에 비춰 많이 늘어난 수치다.

질병관리본부는 “동상은 초기에는 찌르는 듯한 통증, 가려움 등이 나타나다 심하면 감각소실, 근육 및 뼈까지 괴사가 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한랭질환으로 사망한 17명 중 60대 이상(12명)은 70.6%를 차지했다. 남성이 12명으로 여성(5명)보다 많았으며 대부분 주거지 근처에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겨울철에는 한파특보 등 기상정보를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

실내에서는 적정온도(18~20℃)를 유지하고 건조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가벼운 운동을 하거나 수분을 적절하게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날씨가 추울 때는 될 수 있으면 야외활동은 자제하고 장갑, 목도리, 모자, 마스크 등을 착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질병관리본부는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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