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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한국, 전략적이익 공유한 가장 중요한 이웃’ 언명 방침”

“아베 ‘한국, 전략적이익 공유한 가장 중요한 이웃’ 언명 방침”

입력 2016-01-19 15:58
업데이트 2016-01-19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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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미우리 “위안부 문제 합의 반영해 시정연설서 긍정적으로 표현할 계획”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 협의 타결 등을 반영해 한국을 ‘전략적 이익을 공유하는 가장 중요한 이웃 나라’로 규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베 총리는 오는 22일 열릴 예정인 올해 국회 시정 연설에서 한국을 이같이 긍정적으로 규정할 것이라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19일 보도했다.

이는 작년 말 윤병세 한국 외교부 장관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해결 방안에 합의하는 등 한일 관계가 개선 국면에 접어든 점을 반영한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아베 총리는 재작년 시정연설에서는 한국을 ‘기본적인 가치나 이익을 공유하는 가장 중요한 이웃나라’로 표현했으나 작년에는 기본 가치를 공유한다는 대목을 삭제하고 ‘가장 중요한 이웃나라’로만 규정했다.

일본 정계에서는 한국 검찰이 박근혜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가토 다쓰야(加藤達也) 산케이(産經)신문 전 서울지국장을 기소한 것 때문에 아베 총리가 가치 공유 대목을 삭제했다고 해석했다.

아베 총리는 올해 시정연설에서 북한의 핵실험을 ‘일본의 안전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라고 규정하고 항의의 뜻을 표명할 전망이다.

또 일본이 5월 하순 열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의장국으로서 세계 경제의 안정을 위해 노력하고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체결에 맞춰 농수산물 수출을 확대한다는 방침을 함께 밝힌다.

아베 총리는 이밖에 국정 목표인 ‘1억 총활약 사회’ 실현을 위해 가족을 돌보려고 직장을 그만두는 이른바 ‘개호 이직(離職)’을 없애도록 간호·요양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인력을 25만 명 육성한다는 구상도 내놓을 것이라고 요미우리는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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