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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日방문 외국인 사상 최다 ‘기록’…한국인이 1위

작년 日방문 외국인 사상 최다 ‘기록’…한국인이 1위

입력 2016-01-19 11:37
업데이트 2016-01-19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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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입국 제외 법무성 통계…지출액은 중국·대만 이어 3위한국인, 日서 3조1천억원 사용

지난해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이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한국인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법무성이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2015년 외국인 입국 및 일본인 출국자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 입국자는 총 1천969만명으로 전년에 비해 554만명 늘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일본인 출국자 1천621만명을 넘어선 것이다. 입국자 수가 출국자 수를 넘어선 것은 1970년 이후 처음이다.

이 통계는 외국인 여행객이 환승을 위해 일시 입국한 사례 등을 제외한 것이다.

국가별로는 한국이 전년대비 47.8%나 증가한 385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중국은 전년대비 100%나 증가했지만 378만명으로 2위에 그쳤다.

이어 대만이 348만명으로 3위를 차지했다. 대만은 2014년의 경우 278만명이 일본을 찾아 한국(260만명)을 제치고 1위에 올랐었다.

당시 한국은 일본내 혐한 분위기 확산 등으로 방일 외국인이 전년대비 13% 느는데 그치며 대만에 이어 2위로 밀렸다.

방일 한국인 증가는 엔화 약세와 함께 지난해 들어 경색됐던 한일관계가 다소 호전되는 분위기가 형성됐기 때문으로 관광업계는 보고 있다.

한편 일본 관광청의 외국인 관광객 소비 동향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방일 외국인의 일본내 지출은 3조4천771억엔(약 35조8천억원)에 달했다.

이 가운데 중국인이 1조4천174억엔으로 가장 많았고 대만도 5천207억원에 달했다. 한국은 3천8억원(약 3조1천억원)으로 3위였다.

1인당 지출액의 경우도 중국이 28만4천엔(약 292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한국은 중국, 미국(17만6천엔), 홍콩(17만2천엔), 대만(14만2천엔)에 이어 5위를 기록했다.

한편 재입국자 등을 모두 포함한 일본정부관광국(JNTO)의 추계에서는 방일 한국인은 400만2천100명으로 사상 처음 400만명을 넘어섰다. 이런 수치는 방일 중국인(499만3천800명)에 이어 두 번째다.

JNTO 추계로 지난해 방일 외국인은 1천973만명으로 나타났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기자들에게 “지난해 외국인 방문이 큰 폭으로 는 것은 비자 완화, 면세품 확대 등 규제개혁에 힘입은 바 크다”며 “정부가 실시한 규제 개혁의 성공 사례의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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