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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 체감 -23.4도 올겨울 최강한파…내일도 춥다

경기북부 체감 -23.4도 올겨울 최강한파…내일도 춥다

입력 2016-01-19 07:28
업데이트 2016-01-19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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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 전역에 한파경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19일 아침 동두천지역의 수은주가 영하 16.5도까지 내려가 올겨울 들어 가장 추웠다.

동두천지역의 아침 최저기온은 예년보다 8.9도나 낮았고, 파주지역도 이날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5.8도로, 올겨울 최저기온 기록을 세웠다.

이밖에 기상대 공식 기록 값은 아니지만, 연천(미산) 영하 19.9도, 포천(일동) 영하 18.2도, 가평(하면) 영하 17.2도, 양주(백석) 영하 16.1도 등 날씨가 매서웠다.

특히 곳에 따라 최대 초속 4.9m의 강한 바람이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 떨어졌다. 출근시간대인 오전 8시 체감온도는 동두천 영하 23.4도, 파주 22.1도까지 내려갔다.

대중교통을 기다리거나 걸어가는 시민들은 말 그대로 귀가 떨어져 나갈 듯한 추위에 온몸을 움츠려야했다.

밤사이 떨어진 기온으로 차량의 배터리가 방전되거나 수도관이 터지는 피해도 잇따랐다.

한낮에도 기온이 크게 오르지 않아 낮 최고기온은 영하 8도∼영하 7도에 머물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이번 강추위는 오는 20일까지 이어진 뒤 21일께 다소 풀릴 전망이지만 오는 27일까지는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안팎으로 여전히 춥겠다.

오는 20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7도에서 영하 14도 분포로 예보됐다.

27일 이후에는 서서히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낮에도 영하권에 머무는 등 이번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로, 수도 동파 등 시설물 관리와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기상청은 18일 오후 6시를 기해 경기북부 10개 시·군 전역에 한파경보를 내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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