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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창가문답’ 의미는…“성장동력 문화로 찾자는 것”

朴대통령 ‘창가문답’ 의미는…“성장동력 문화로 찾자는 것”

입력 2016-01-18 17:06
업데이트 2016-01-18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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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18일 진행된 문화체육관광부 등 7개 부처의 업무보고에서 ‘창가문답’이라는 표현을 사용해서 창조경제의 핵심이 문화에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김종덕 문체부 장관이 전했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연합뉴스TV에 출연, 박 대통령이 업무보고 중 “창조경제의 가시화는 문화에 답이 있다(창가문답)”고 말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의 이런 발언은 ‘문화의 산업화’를 강조하고, 경제영토는 결국 문화영토일 수밖에 없다는 뜻을 전하려는 의도인 것 같다고 김 장관은 해석했다.

김 장관은 이어 “문화와 경제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고 강조했다.

가령 국내에서만 유통, 소비되던 화장품이 한류와 만나 ‘K뷰티’라는 이름으로 확산된 것은 문화를 통한 경제 활성화의 대표적인 사례라는 게 김 장관의 설명이다.

김 장관은 이런 맥락에서 업무보고에서도 ‘문화 융성을 통한 경제 체질 개선’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에 대해 “우리 나라가 제조업 매출이 부진하고 미래 먹거리를 만들어내기 위한 혁신적 성장동력이 필요한 시점에 와있는데 문화가 (이 위기를) 돌파해내고 문화 융성을 통해 되찾아보자는 의미라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문체부가 미래창조과학부, 금융위원회, 방송통신위원회, 보건복지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기업중앙청 등 경제관련 부처와 이 날 업무보고를 함께한 것도 문화를 중심으로 창조 경제를 실현하겠다는 국정 하반기 기조가 반영된 결과라고 해석했다.

실제 이날 업무보고를 한 부처들이 공통으로 문화 융성을 통해 성장 동력을 창출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고 업무보고에 참석한 한 문체부 관계자는 전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미래부는 판교와 상암에 창업·문화콘텐츠 허브를 구축하고 문화적 요소와 결합해 글로벌 진출과 교류를 추진한다는 계획을 내놓았으며 금융위원회는 문화콘텐츠, 고부가 유망서비스 등의 분야를 뒷받침하기 위해 자금 공급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 등을 보고했다. 다른 부처들도 문화융성을 측면 지원하는 정책을 올해 주요 추진 사업에 포함시켰다.

문체부 또한 올해 역 인프라 등과 연계해 문화창조융합벨트를 본격적으로 가동하는 한편 문화창조벤처단지에 입주한 기업이 빨리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게임과 웹툰 등 유망 콘텐츠를 집중 육성하고 우리 콘텐츠를 전 세계에 유통시킬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한다.

김 장관은 방송에서 “우리 문화가 영향을 미치는 곳이 모두 경제영토다. 먼저 우리 문화가 뻗어나가야 그다음에 경제가 뻗어나갈 수 있다”고 경제적 측면에서 문화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해 광복절 경축사에서 “새로운 미래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21세기 시대적 요구이자 대안인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의 두 날개를 완성시켜야 한다”면서 창조경제와 함께 문화 융성을 경제성장의 엔진으로 제시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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