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은퇴준비자 84% “월 최소생활비 196만원 만들기 어려운 상황”

은퇴준비자 84% “월 최소생활비 196만원 만들기 어려운 상황”

입력 2016-01-18 13:51
업데이트 2016-01-18 13:51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은퇴를 앞둔 사람의 84%가 한 달 평균 최소 생활비인 196만원을 만들기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개발원은 2014∼2015년 은퇴를 준비하는 1천26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반적인 준비 상태가 미흡하게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대상자의 93.4%는 은퇴 준비가 필요하다고 답했지만 부부의 준비상태를 기준으로 적정 생활비(월 269만원)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는 사람은 7.9%(100명)에 그쳤다.

적정생활비에 미치지 못하는 최소생활비(월 196만원)를 마련할 것으로 본 응답자는 8.1%(102명)로 집계됐다.

나머지 84%(1천64명)는 그간 준비한 금액으로 최소 생활비를 마련하지 못하는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적정 생활비와 최소 생활비는 조사 대상자들의 응답 결과를 평균치로 산출한 것이다.

응답자들의 은퇴예상 연령은 평균 64세였지만, 연금계약의 납입 종료 시기는 평균 53세로 약 10년의 은퇴준비 공백기간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비 지출을 전제로 한 은퇴준비 수준을 보면 적정할 것으로 기대되는 인원은 56.8%(719명)에 그쳤다.

보험개발원은 “자신의 은퇴준비 수준을 객관적으로 평가해 보유하고 있는 연금·민영의료 보험계약 내용을 변경하거나 새로 계약을 체결해 공백기간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연금계약은 노후준비를 목적으로 체결하고, 남들과 비교하지 말고 자신만의 은퇴설계를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은퇴준비 수준이 미흡하면 은퇴시기를 조정하는 걸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의료공백 해법, 지금 선택은?
심각한 의료공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의대 증원을 강행하는 정부와 정책 백지화를 요구하는 의료계가 ‘강대강’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현 시점에서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사회적 협의체를 만들어 대화를 시작한다
의대 정원 증원을 유예하고 대화한다
정부가 전공의 처벌 절차부터 중단한다
의료계가 사직을 유예하고 대화에 나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