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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신당, 의원 전원참석 첫 회의…모레 예비의총 검토

安신당, 의원 전원참석 첫 회의…모레 예비의총 검토

입력 2016-01-18 13:37
업데이트 2016-01-18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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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구 등 원내전략 논의키로…“‘253+47’안 조속 합의해야”더민주에 집중포화…“친노, 보수와 적대적 공존”, “이벤트식 인재영입”

‘국민의당’(가칭)이 18일 현역의원 전원이 참여하는 확대 기획조정회의를 처음으로 열고 외부 영입 인사를 공개하는 등 창당 작업에 박차를 가했다.

아울러 오는 20일께 ‘예비의총’ 성격의 모임 개최를 검토하고 원내 전략을 논의하며 교섭단체 구성 준비까지 본격화했다.

이날 서울 마포 창당준비위원회 사무실에서 열린 회의에는 한상진 공동 창당준비위원장과 박선숙 집행위원장, 이태규 실무지원단장과 함께 안철수 의원을 비롯한 현역의원 13명이 모두 참석했다.

국민의당은 이날 현역의원들이 참여하는 오찬을 통해 오는 20일께 ‘예비의총’ 성격의 모임을 개최하는 방안을 확정하기로 했다.

의원 모임에서는 여야 쟁점법안과 선거구 획정 협상에 대한 전략을 논의할 방침으로, 국민의당은 선거구 획정 협상과 관련해 ‘지역구 253석, 비례대표 47석’안을 요구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창당준비위원회 대변인인 최원식 의원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회의 결과에 대해 “여야가 기존에 합의한 ‘253+47’ 안에 합의하고 여당은 쟁점법안과 노동관련 법안의 연계를 철회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회의 공개 발언에서는 더민주를 겨냥, 야권분열론, 인재영입, 역사인식 등 전방위에 걸쳐 공세를 벌였다.

한상진 위원장은 더민주 김종인 선대위원장을 향해 “전두환 정권 국보위에 참여한 분”, “가장 많은 정권에 참여한 기록을 갖고 있다”며 직격탄을 날렸다.

임내현 의원은 “친노(친노무현) 세력은 박정희·이승만 전 대통령을 전적으로 부정하고 보수는 진보적 성향을 가진 전 대통령의 공을 거의 이야기하지 않는다”며 “이것 역시 양당의 적대적 공생관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근의 박정희·이승만 전 대통령 묘역 참배와 ‘이승만 국부론’에 대해 “긍정적이고 당당하게 이 문제를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안철수 의원은 문재인 대표의 야권분열 비판에 대해 “그런 인식과 태도 때문에 정권을 내주고 무기력하게 끌려다니는 참담하고 굴욕적인 상황이 됐다”고 비판했다.

문병호 의원도 “야당을 패배로 이끌고 패배할 수밖에 없는 지형으로 만든 책임을 물어야 한다. 시시비비를 반드시 가려야 한다”고, 김동철 의원은 “더민주는 실체는 변화하지 않은 상태에서 화장만 바꾼 정당”이라고 공세에 참여했다.

최근 더민주가 성과를 내고 있는 외부인사 영입도 도마에 올랐다

김영환 의원은 “인재영입 경쟁이 각당에서 촉발되는 것은 참 바람직한 일”이라면서도 “이런 영입이 너무 이벤트식으로, 깜짝쇼로, 일회성으로, 땜질식으로 전락하면 나라의 인재를 소진하는 결과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민의당은 또한 송기석 전 광주지법 부장판사의 영입을 발표한 것을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외부 인사 영입을 공개하기로 했다.

일각에서는 김종인 선대위원장 영입후 더민주의 분열과 신당의 상승세가 주춤하는 듯한 상황에 따른 위기감이 반영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당의 한 관계자는 “선거는 멀었고 우리는 우리 길을 갈 뿐”이라며 “새정치에 대한 비전을 제대로 제시하고 국민을 설득하는 것만이 답”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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