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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칭화대 홈페이지 ‘IS 소행 의심’ 해킹 공격받아

中 칭화대 홈페이지 ‘IS 소행 의심’ 해킹 공격받아

입력 2016-01-18 11:26
업데이트 2016-01-18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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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의 명문 칭화대(淸華大) 홈페이지 일부가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로 추정되는 단체의 해킹 공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중국 법제만보(法制晩報)에 따르면 전날 저녁 10시께(현지시간) 칭화대 홈페이지가 해커 공격을 받아 일부 사이트가 검은색 바탕에 음악과 함께 이슬람 경전 문구로 도배됐다.

내용 가운데는 “알라는 위대하다, 나는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희생은 나의 최종목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칭화대는 사건발생 직후 서버를 폐쇄해 이런 내용이 전파되는 것을 차단하는 한편 해커들을 밝혀내기 위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학교측은 학교 공지란 등 일부 사이트가 공격을 받았다며 해당 사이트가 학생정보와는 별다른 관련이 없는 만큼 학생들이 성적 조작 등을 위해 고의로 공격을 했을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해커가 남긴 계정 “don-2”는 중국내 ‘동투르키스탄 이슬람 운동’(ETIM)을 대표로 하는 ‘동투 테러 세력’과 연관돼 있을 것이라는 추측을 낳고 있다.

ETIM은 위구르 독립운동 세력의 한 분파로 신장(新疆)위구르족 자치구 등 중국 내에서 크고 작은 테러사건을 일으켜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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