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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판매 ‘정품 비아그라’ 알고보니 중국산 짝퉁

인터넷 판매 ‘정품 비아그라’ 알고보니 중국산 짝퉁

입력 2016-01-18 10:22
업데이트 2016-01-18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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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식품의약청(FDA)의 승인을 받았다고 선전하며 인터넷 사이트에서 판매되는 비아그라 등 발기부전치료제 상당수가 중국산 짝퉁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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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서 판매되는 중국산 짝퉁 발기부전치료제
인터넷서 판매되는 중국산 짝퉁 발기부전치료제 미국 식품의약청(FDA)의 승인을 받았다고 선전하며 비아그라 등 발기부전치료제를 판매하는 모 인터넷 사이트.
부산 서부경찰서 제공
부산 중부경찰서는 18일 보건범죄 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으로 송모(27)씨를 구속하고 고모(28)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송씨 등은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OO약국 등 인터넷 사이트 4곳을 통해 중국산 짝퉁 비아그라·시알리스·흥분제 등 8천700만원(판매가 기준) 어치를 미국식품의약청 승인을 받은 의약품인 것처럼 속여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경기도 안산과 안양 등지에 사무실을 차리고서 중국 총책한테 받은 비아그라, 시알리스를 팔고 판매 대금을 중국으로 송금해왔다고 경찰은 전했다.

특히 중국 총책과 공모한 이들은 매월 1천300만∼2천200만원을 인터넷 언론 매체 등의 배너 광고 비용으로 사용하며 홍보에 열을 올린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다.

고씨는 이들이 짝퉁 비아그라 등을 판매하는 인터넷 사이트를 운영한다는 사실을 알고도 광고를 대행해주며 전체 광고비의 20%인 3천800만원 상당을 중국 총책에게 받아 챙겼다.

이들이 미국식품의약청 승인을 받았다며 판매한 비아그라, 시알리스 등의 발기부전치료제는 전부 중국산 짝퉁이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이들이 보관하던 시가 2억8천여 만원 상당의 가짜 발기부전치료제 등을 압수하고 중국 총책을 뒤쫓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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