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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켈레톤 신성 윤성빈, 남은 건 ‘1인자’

스켈레톤 신성 윤성빈, 남은 건 ‘1인자’

강국진 기자
강국진 기자
입력 2016-01-17 23:04
업데이트 2016-01-18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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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또 銀… 세계 3위 올라

한국 스켈레톤의 ‘신성’ 윤성빈(23·한국체대)이 다시 한번 월드컵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이제 넘어야 할 벽은 세계랭킹 1위 마르틴스 두쿠르스(32·라트비아)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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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빈이 17일 미국 유타주 파크시티에서 열린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 5차 대회에서 1분38초73으로 두 대회 연속 은메달을 딴 뒤 촬영에 응하고 있다.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 제공
윤성빈이 17일 미국 유타주 파크시티에서 열린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 5차 대회에서 1분38초73으로 두 대회 연속 은메달을 딴 뒤 촬영에 응하고 있다.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 제공
윤성빈은 17일 미국 유타주 파크시티에서 열린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2015~16시즌 월드컵 5차 대회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38초73으로 2위에 오르며 지난 4차 대회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해 세계 랭킹 4위가 됐던 윤성빈은 세계 랭킹 3위로 올라섰다.

스켈레톤의 ‘우사인 볼트’로 불리는 두쿠르스는 이번 대회에서도 1분38초35로 금메달을 땄다. 두쿠르스는 윤성빈보다 0.38초 빨랐다. 두쿠르스는 올 시즌 들어 지금까지 치른 5차례 월드컵에서 단 한 번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은 이 종목 최강자다. 동메달은 1분39초05를 기록한 독일 선수 악셀 융크가 차지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표로 두고 있는 윤성빈은 한국 스켈레톤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윤성빈은 10년째 정상을 달리는 두쿠르스를 위협할 정도로 급성장하고 있다.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에서 16위에 오른 윤성빈은 지난 시즌 월드컵에서는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윤성빈은 캐나다 휘슬러로 이동해 오는 24일 월드컵 6차 대회에 나선다.

한국 봅슬레이의 원윤종(31)-오제한(25)-김경현(22)-김진수(21)는 이 대회 4인승 경기에서 1, 2차 합계 1분36초86으로 11위에 올랐다. 2014~15시즌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월드컵 2차 대회의 13위 기록을 뛰어넘는 역대 최고 성적이다. 세계랭킹도 16위에서 15위로 한 단계 올랐다. 각각 1분36초38, 1분36초40을 기록한 독일 팀들이 금메달과 은메달을, 1분36초46을 기록한 스위스 팀은 동메달을 땄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2016-01-18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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