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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핵물질 관리상태 열악…3회 연속 안전지수 최하위”

“北, 핵물질 관리상태 열악…3회 연속 안전지수 최하위”

입력 2016-01-17 16:07
업데이트 2016-01-17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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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민간단체 ‘핵위협 방지 구상’ 조사…“핵물질과 위험요인 증가 탓”

북한의 ‘핵물질 안전지수’가 3회 연속 최하위를 기록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미국 민간단체 ‘핵위협 방지 구상(NTI)’의 ‘2016년 핵물질 안전지수’ 보고서를 인용해 17일 보도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해 플루토늄과 우라늄 등 핵물질 관리 실태 조사에서 100점 만점에 24점을 얻어 조사 대상 24개 국가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북한은 핵물질 보유량과 보안 조치, 국제 규범, 국내법상 안전 조치와 이행 능력, 핵물질 도난 위험 요인 등을 평가한 조사에서 국제 규범 항목에선 아예 0점을 받았고, 국내법상 안전 조치에서는 4점을 얻는데 그쳤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핵물질 보유량과 도난 위험요인 항목도 이전 조사 때보다 각각 17점과 8점이 낮은 38점과 36점을 기록했다.

북한의 핵물질 안전지수가 이처럼 하락한 주요 원인은 핵물질과 위험 요인의 증가 등이라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이로써 북한은 이 단체의 보고서가 처음으로 발표된 2012년과 2014년에 이어 지난해 3회 연속 핵물질 관리 상태가 가장 열악한 나라로 지목됐다.

북한 다음으로 안전지수가 낮은 나라는 35점을 기록한 이란과 42점의 파키스탄이었던 반면 지수가 높은 나라는 호주, 스위스, 캐나다, 폴란드 등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북한은 이번 조사에서 미국, 중국, 프랑스 등 9개국과 함께 핵무기 보유국으로 분류됐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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