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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NS돋보기> 쯔위 “중국은 하나” 사과…JYP에 비난 쏟아져

< SNS돋보기> 쯔위 “중국은 하나” 사과…JYP에 비난 쏟아져

입력 2016-01-17 14:49
업데이트 2016-01-17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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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으로부터 ‘대만 독립운동자’라는 비판을 받았던 걸그룹 트와이스의 쯔위(17)가 동영상을 통해 직접 사과한 데 대해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가 중국 시장을 염두에 두고 지나치게 몸을 낮춘 모습이 굴욕적이라는 반응이 많았다.

누리꾼 ‘zdvz****’는 추성훈이 일본인으로부터 독도는 어느나라 영토냐는 질문을 받았던 일을 언급하며 “쯔위에게 마리텔 제작진이 쥐어준 대만 국기 역시 그 일본인의 질문처럼 가혹했다”며 “쯔위가 대만과 중국의 관계 및 방송의 위력을 잘 알고 있었다면, 자신의 손에 쥐어진 대만 국기를 숨겨야 했을까. 흔들어야 했을까. 아니면 방송을 포기해야 했을까. 16살 소녀에게는 너무 가혹한 선택지다”라고 적었다.

트위터 닉네임 ‘오리’는 “한국인에게 쯔위 사건은 양안의 문제가 아닌, 양심의 자유 침해”라며 “미성년에게 이런 사상전향서를 강요하는 민주주의 국가는 없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트위터리안 ‘꿈꾸는 파이’도 “16살 소녀에게 가혹한 일을 시켰다. 알카에다에 잡힌 포로가 동영상 찍힌 느낌이다. 비위가 약한 내탓이지만 트윗에서 보기 싫은 사진이 됐다”며 불쾌해했다.

‘tnjo****’는 “중국에게 혼을 판 JYP”라고 꼬집었고 ‘neig****’는 “어린아이에게 정치적 프레임을 씌워 자신의 이득을 보려는 어른들이 정말 잔인하고 비열하다”고 썼다.

‘woo5****’는 “정치를 염두에 두지 못한 잘못이 있는지를 떠나서 16살짜리 아이에게 저렇게 공개적으로 사과문을 읽게 만드는 소속사를 나는 어른으로써 용서할 수가 없다”며 “소속사 가족으로 데려왔으면 차후 이 아이의 미래도 생각해야지, 보호해줘도 모자를 판에 아동학대 같은 짓”이라고 JYP를 비난했다.

쯔위는 15일 밤 중국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웨이보와 JYP엔터테인먼트 유튜브 채널에 사과문을 직접 낭독하는 영상을 올렸다. 초췌한 모습의 쯔위는 이 영상에서 “죄송합니다. 진작에 사과드렸어야 했는데”라며 “중국은 하나밖에 없으며 해협양안(중국 대륙과 대만을 표시하는 어휘)이 하나며 전 제가 중국인임을 언제나 자랑스럽게 여깁니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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