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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앞당긴 해외명품…롯데, 현대백화점 ‘해외명품대전’ 개시

행사 앞당긴 해외명품…롯데, 현대백화점 ‘해외명품대전’ 개시

김진아 기자
김진아 기자
입력 2016-01-17 14:27
업데이트 2016-01-17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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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화점업계가 본격적인 추위를 맞아 해외명품 할인 행사를 앞당긴다.

 롯데백화점은 20일부터 본점을 시작으로 역대 최대규모의 ‘제15회 해외명품대전’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보다 30여개가 늘어난 25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1600억원 물량을 30~80% 할인 판매한다.

 이번 해외명품대전은 보통 2월 초에 시작하던 행사 시점을 보름 정도 앞당겨서 진행한다. 해외명품 브랜드들은 지난달 따뜻한 겨울 날씨 탓에 재고가 쌓이자 날씨가 추워진 요즘 재고 소진을 위해 행사 시점을 앞당길 것을 백화점 측에 요청했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코트, 패딩 등의 겨울 외투 물량을 전년보다 100억원 이상 늘리며 판매 비중을 40% 이상 늘렸다.

 롯데백화점의 해외명품대전에서는 레베카밍코프, 로에베, 헨리베글린 등 30여개 해외 유명 핸드백 브랜드들이 최초로 행사에 참여한다. 럭셔리 슈즈 브랜드인 ‘세르지오로시’도 선보인다. 또 행사장에 처음 선보이는 파라점퍼스, 노비스, 맥케이지, 에르노 등의 프리미엄 패딩 브랜드들은 최대 50% 할인율로 상품을 판매한다. 끌로에, 돌체앤가바나, 에트로, 디스퀘어드2 등 기존 행사의 인기 브랜드는 지난해보다 물량을 2배 이상 늘릴 예정이다.

40% 할인된 에트로 토트백이 99만원, 스텔라맥카트니 핸드백을 99만 8000원, 30% 할인된 끌로에 마르시 핸드백을 168만 4000원에 판매한다. 또 파라점퍼스 패딩은 30% 할인된 137만 7000원, 맥케이지 패딩을 50% 할인한 74만원에 각각 구입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본점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본점은 20일부터 24일까지, 잠실점은 다음달 11일부터 14일까지 진행한다. 부산본점과 대구점은 다음달 17일부터 21일까지 행사가 열린다.

 행사 기간 동안 본점 행사장에서 롯데카드로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구매금액에 따라 5%에 해당하는 롯데상품권을 증정하며, 50만원 이상 구매 시 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도 제공한다.

 현대백화점은 22일부터 무역센터점을 시작으로 ‘수입의류 대전’을 진행한다. 무역센터점에서 폴스미스, 돌체앤가바나, DKNY, 이로 등 고객들의 선호도가 높은 15개 수입 브랜드의 이월상품을 선보인다. 이후 29일부터 31일까지 질샌더, 멀버리, 엘본더스타일 등이 참여하는 ‘해외패션 잡화 대전’이 열린다.

 이어 설 연휴 다음날인 다음달 11일부터 14일까지는 일년에 두 번 열리는 ‘현대 해외패션 블랙프라이데이’를 압구정본점, 무역센터점, 판교점 등 3개 점포에서 동시에 진행한다. 이어 3월 초까지 대구점, 목동점, 신촌점, 부산점, 울산점에서 연이어 같은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 물량은 모두 1000억원 규모로 지난해 같은 행사 대비 물량이 20% 증가했다. 참여 브랜드 또한 120여개로 역대 최대 수준이다. 김홍조 현대백화점 해외패션팀장은 “따뜻한 겨울로 해외패션 브랜드의 겨울 시즌 재고가 예년보다 많이 남아있는 상황”이라면서 “수입 브랜드들의 재고 소진을 지원하고 고객들의 합리적인 쇼핑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상품권 사은행사 등의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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