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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오픈 테니스] 설레는 정현…첫판이 조코비치

[호주오픈 테니스] 설레는 정현…첫판이 조코비치

최병규 기자
입력 2016-01-15 22:48
업데이트 2016-01-16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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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오픈 테니스 1라운드 대결… 외신 “정현, 까다로운 상대 될 것”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 될까. 한국 테니스의 희망 정현(왼쪽·20)의 시즌 첫 메이저대회 첫 번째 상대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오른쪽·세르비아)로 정해졌다.

랭킹 51위의 정현은 15일 열린 제104회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대진 추첨 결과 1회전에서 조코비치와 맞서게 됐다. 대회는 18일부터 호주 멜버른파크에서 열리는데, 경기 날짜와 시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조코비치는 말이 필요 없는 ATP의 ‘지존’이다. 지난해에 이어 2연패와 더불어 대회 통산 여섯 번째 우승을 벼르고 있다. 정현이 조코비치를 상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까지 세계랭킹이 가장 높았던 선수는 지난해 US오픈 1회전에서 만났던 스타니슬라스 바브링카(스위스)로 당시 세계 5위였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조코비치가 떠오르는 한국 선수와 1회전을 치른다’는 제목의 기사를 타전했고, 대회 인터넷 홈페이지는 ‘디펜딩 챔피언 조코비치가 1회전에서 까다로운 상대를 만났다’고 전했다.

지난달 30일 호주로 출국한 뒤 대회 준비를 해 온 정현은 “다른 때와 확실히 느낌이 다르다. 긴장도 많이 된다”면서 “그러나 최고의 선수와 메이저 코트에서 맞서는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2016-01-16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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