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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비서관·행정관’도 탈당…安신당 경선대진 속속 윤곽

‘DJ비서관·행정관’도 탈당…安신당 경선대진 속속 윤곽

입력 2016-01-14 15:10
업데이트 2016-01-14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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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후보 12명 중 4명 국민의당…합류 이어질 듯

현역 의원들의 줄 탈당으로 야권 심장부 광주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사실상 와해하면서 총선 예비후보들도 연쇄 이동하고 있다.

안철수 의원 측 국민의당으로 쏠림이 심화하자 당 경선이 본선 못지않은 치열한 승부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최경환 광주 북구을 예비후보와 김명진 남구 예비후보는 14일 잇따라 더민주 탈당과 국민의당 합류를 선언했다.

최 예비후보는 김대중 전 대통령 시절 마지막 비서관, 김 예비후보는 청와대 행정관을 지냈다.

최 예비후보는 “한 달여간 많은 주민을 만났지만 현장에서는 더민주의 어깨띠와 명함을 갖고서는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지역 민심을 평가했다.

김 예비후보는 “하루 1천명 유권자와 눈빛을 나누고 악수를 하면서 생각했지만 시민은 ‘뭘 기대하고 남아 있느냐’는 힐난을 보내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로써 광주 8개 선거구에 등록한 예비후보 12명 가운데 진선기(북구갑)·정진욱(남구) 예비후보까지 포함해 4명이 국민의당에 올라탔다.

나머지 8명 가운데는 더민주와 무소속이 3명씩, 정의당이 2명이다.

아직 예비후보 등록은 하지 않았지만 김유정(북구갑) 전 더민주 대변인, 정용화(서구갑) 호남미래연대 이사장 등도 국민의당에 참여한 가운데 다른 출마예정자의 합류도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일부 지역구에서는 탈당한 현역 의원을 포함한 복수의 입지자가 일찌감치 경쟁구도를 형성하면서 국민의당 경선 대진도 차츰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남구에서는 장병완 의원을 비롯해 김명진·정진욱 예비후보 등 3명, 북구을에서는 임내현 의원과 최경환 예비후보가 국민의당에 합류한데 이어 이남재 동아시아미래재단 전략기획본부장도 탈당 후 경쟁에 뛰어들 가능성이 있다.

서구갑에서도 탈당이 임박한 박혜자 의원, 정용화 호남미래연대 이사장이 국민의당 소속으로 총선을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광주에서 국민의당이 대세로 굳어지면서 전혀 예상치 못했던 인사들도 탈당을 고심하는 상황에까지 이르렀다”며 “국민의당 경선이 본선 못지않게 뜨거워 지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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