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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김승남 탈당…더민주 111석으로·호남붕괴 가속화

전남 김승남 탈당…더민주 111석으로·호남붕괴 가속화

입력 2016-01-14 11:06
업데이트 2016-01-14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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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신당 갈 듯…정대철 내일 탈당

더불어민주당(이하 더민주)의 전남 지역 초선인 김승남(고흥·보성) 의원이 14일 탈당했다.

이로써 안철수 의원의 지난달 13일 탈당 이후 더민주를 떠난 현역 의원은 안 의원을 포함해 16명으로 늘었고, 더민주 의석수는 127석에서 111석으로 줄었다.

내주 박지원 전 원내대표 등 광주·전남 의원 5명이 추가로 탈당할 예정인 점을 감안하면 호남 의원 29명(새누리당 이정현 의원 제외) 가운데 더민주 의원은 광주(8명)의 경우 강기정 의원 1명, 전북은 11명 중 9명, 전남은 10명 중 3명 등 13명만 남게 된다.

또 탈당 의원들이 안 의원이 주도하는 ‘국민의당(가칭)’에 합류할 경우 더민주는 호남에서 제1 당의 위상을 잃게된다.

전남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뒤 당 사무처 직원으로 정당생활을 시작한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1993년 마포당사 시절의 민주당에 몸을 담은 지 23년 만에 처음으로 당을 떠난다”며 “이대로는 서민대중의 삶을 바꿀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인 정권교체는 불가능하다는 것이 민심이었다”고 탈당을 선언했다.

김 의원은 “2003년 새천년민주당 분당 이후 언제부터인가 우리 안에 포용과 자기희생 정신이 사라졌다. 지금의 더민주도 한쪽 날개로만 움직이려 하고 있다”며 “합리적 진보와 중도개혁세력이 하나의 틀 안에서 마음껏 날갯짓을 하며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는 똑똑한 통합야당을 만드는 일에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안철수 의원이 주도하는 가칭 ‘국민의당’에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대철 상임고문 등 전직 의원 40여명은 15일 탈당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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