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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작년 승강기사고로 46명 숨져…1년새 24.3% 증가

중국 작년 승강기사고로 46명 숨져…1년새 24.3% 증가

입력 2016-01-14 10:50
업데이트 2016-01-14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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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최근 에스컬레이터 등의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가 잦아 사회적 논란거리가 되고 있는 가운데 작년 한해에만 46명이 승강기 사고로 목숨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관영 신화망(新華網)은 14일 국무원 산하 국가질검총국 발표자료를 인용해 작년 중국 전역에서 58건의 승강기 사고가 발생해 46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2014년 49건의 사고가 발생해 37명이 숨진데 비해 단순 숫자로 사고는 18.4%, 사망자는 24.3% 각각 증가한 것이다.

특히 작년 7월 후베이(湖北)성 징저우(荊州)시의 한 백화점에서 7층 에스컬레이터 상층 끝 부분의 발판이 갑자기 꺼지는 바람에 30살 어머니가 본능적으로 세 살배기 아들을 밀쳐 올려 살렸으나 자신은 구멍 아래로 떨어져 숨진 것을 계기로 부실한 승강기 안전관리에 대한 사회적 비판이 끓어올랐다.

누리꾼들은 당시 ‘그야말로 날벼락같은 사고’라며 ‘무서워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기가 두렵다’고 승강기 관리에 불신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중가질검총국은 최근 10년동안 중국에서 승강기 숫자가 6배 증가했으며 승강기 1만대당 승강기 사고사망률이 0.49%에서 0.12%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중국의 승강기 댓수는 전국적으로 2014년 말 360만대에서 2015년 말 400만대로 늘어났다.

천강(陳鋼) 국가질검총국 부국장은 “중국의 승강기 안전수준이 매년 높아지고는 있으나 노후화 및 승강기 수리업계의 출혈 경쟁으로 보수를 제대로 하지 못해 사고·고장으로 이어졌다”며 작년 사고위험이 높은 승강기 10만1천대를 집중 정비했고 향후에도 보수감독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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