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조연에서 주연으로’…아이디어 화장 소품 인기

‘조연에서 주연으로’…아이디어 화장 소품 인기

입력 2016-01-14 08:11
업데이트 2016-01-14 08:11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작은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화장 소품들이 입소문을 타면서 스킨케어·메이크업 제품에 못지않은 ‘매출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각질과 피지 제거 효과가 있는 대형 면봉인 ‘썸봉’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좋은 제품으로 소문이 나면서 지난해 7월 출시된 이래 현재(12월 말 기준)까지 1만3천500세트가 팔렸다.

CJ오쇼핑이 개발한 이 제품은 보통 면봉보다 5배 이상 크고 각질·피지 제거 성분이 묻은 솜을 피부에 가볍게 문질러주면 돼 사용법도 간단하다.

AHA, BHA 성분이 각질층과 피부 노폐물, 피지 등을 제거해주고 보습 효과에 좋은 히알루론산, 빙하수, 미백 효과가 있는 비타민 열매 추출물이 함유돼 각질 제거 후에도 촉촉함을 유지해준다고 CJ오쇼핑은 설명했다.

다른 각질 제거용 면봉 제품보다 성분 용량이 1.5∼2배 많은 3㎖여서 얼굴 외에 목이나 손등 등에도 사용하기 넉넉하다. CJ오쇼핑 상품기획자(MD)가 제품 개발과 포장 디자인을 직접 맡아 제품 가격을 대폭 낮췄다.

이 제품은 CJ온라인몰이나 올리브영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고 가격은 한 박스(파우치 5개입)당 8천500원이다.

스킨푸드에서는 피부 메이크업을 할 때 이용하는 ‘웨지 퍼프’가 인기리에 팔리고 있다.

웨지 퍼프는 6면으로 돼 있는 일종의 스펀지다. 메이크업 베이스나 파운데이션을 바를 때 웨지 퍼프를 이용하면 손으로 바를 때보다 밀착력있게 바를 수 있고 눈, 코, 입 주변 같은 굴곡진 부위에도 촘촘하게 바를 수 있어 인기라고 한다.

스킨푸드는 이에 최근 기존 웨지 퍼프(1천300원/4개입)의 용량을 대폭 늘려 ‘웨지 퍼프 대용량’(3천600원/12개입)도 출시했다. 대용량 제품은 퍼프 사용 후 외부 이물질과의 접촉을 차단할 수 있도록 지퍼백 포장으로 나왔다.

스킨푸드 관계자는 “웨지 퍼프는 1분에 약 4개씩 판매되고 있다”며 “뷰티 커뮤니티와 뷰티 블로거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서서히 인기를 끌기 시작해 스킨푸드의 베스트셀러 화장소품이 됐다”고 말했다.

20∼30대 젊은 여성들이 즐겨 찾는 헬스&뷰티스토어 ‘올리브영’에서도 화장 소품의 매출은 고공 성장을 하고 있다.

올리브영의 자체상표(PB) 화장 소품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43% 성장하는 등 연평균 약 40%의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인기 제품 가운데 하나인 ‘리얼테크닉 미라클 스펀지’의 경우 지난해 8월 말 판매를 시작한 이래 현재까지 약 4만개가 팔렸다.

사용법은 파운데이션이나 비비크림을 얼굴에 묻힌 뒤 스펀지로 톡톡 두드리며 펴 발라주면 된다. 피부 밀착력을 높이고 촉촉한 메이크업에 좋다고 소문이 나면서 ‘마법 스펀지’라는 별칭으로 유튜브 등에서 화제가 됐다.

올리브영에서는 반바지를 입는 남성들을 위한 ‘매너남 다리숱정리 면도기’, 미세모와 실리콘 브러시로 각질을 제거해주는 ‘듀얼 모공 브러시’, 위생적인 반영구 퍼프 ‘러버쿠션퍼프’ 등도 인기 상품으로 떠올랐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의료공백 해법, 지금 선택은?
심각한 의료공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의대 증원을 강행하는 정부와 정책 백지화를 요구하는 의료계가 ‘강대강’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현 시점에서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사회적 협의체를 만들어 대화를 시작한다
의대 정원 증원을 유예하고 대화한다
정부가 전공의 처벌 절차부터 중단한다
의료계가 사직을 유예하고 대화에 나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