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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축구]‘막내’ 황희찬·‘베테랑’ 문창진 첫승 합작

[올림픽축구]‘막내’ 황희찬·‘베테랑’ 문창진 첫승 합작

입력 2016-01-14 02:37
업데이트 2016-01-14 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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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의 ‘막내’ 황희찬(20·잘츠부르크)과 ‘베테랑’ 문창진(23·포항)이 리우 올림픽 본선 진출을 위한 첫 관문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대표팀에서 가장 어린 황희찬과 올림픽호에 가장 먼저 승선한 문창진은 14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C조 1차전에서 두 골을 합작하며 신태용호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최전방에 배치된 황희찬은 경기 초반부터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우즈베키스탄 수비를 흔들었다.

이어 전반 20분 우즈베키스탄 진영 왼쪽 골라인을 따라 수비수 1명을 제치고 페널티박스 정면으로 크로스를 했다.

황희찬의 벼락같은 돌파에 이은 크로스는 태클로 막으려던 우즈베키스탄 수비수의 팔에 맞았다는 주심의 판정을 이끌어내며 페널티킥으로 이어졌다.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문창진이 침착하게 강한 왼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황희찬은 팀이 1-0으로 앞서 가는 데 힘을 보탰다.

이어 후반에는 3분만에 다시 우즈베키스탄 골라인까지 파고든 뒤 한 번 접고 문창진에게 결정적인 어시스트를 기록, 자신의 존재를 각인시켰다.

황희찬은 지난해 10월 호주와의 두 차례 친선경기를 앞두고 처음 신태용호에 합류한 뒤 두 경기 만에 신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다.

이어 지난 4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아랍에미리트와 평가전에서 교체 출전해 3경기만에 올림픽 대표팀 데뷔골을 넣었다.

7일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평가전에서는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문창진은 이날 두 골을 폭발시키며 화려하게 부활했다.

첫골인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왼발로 성공시킨 문창진은 후반 초반 황희찬의 패스를 받아 각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도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문창진은 황희찬보다 2년 앞선 2013년 12월 일찌감치 올림픽호에 승선한 ‘베테랑’이다. 올림픽호의 스트라이커로도 활약했던 그는 A대표팀에도 합류 가능성을 높이며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지난해 7월 K리그 클래식에서 오른쪽 무릎을 다쳐 부상에 시달리다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신 감독의 부름을 받았고, 이날 그 믿음에 보답했다.

그동안 올림픽 대표팀에서 16경기에 나와 6골로 최다 득점 보유자인 그는 이날 두 골로 총 8골을 기록하게 됐다.

2012년 포항 스틸러스에서 프로에 데뷔한 문창진은 지난 시즌 11경기에 나와 4골 2어시스트의 공격력을 선보이며 자신의 존재감을 알리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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