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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용/‘新 채권왕’ 군드라흐 “세계 경제 대혼란 온다”

온라인용/‘新 채권왕’ 군드라흐 “세계 경제 대혼란 온다”

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입력 2016-01-14 17:38
업데이트 2016-01-14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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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채권왕’으로 불리는 제프리 군드라흐 더블라인캐피털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세계 경제가 대혼란에 빠지면서 금값이 30%가량 급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 경제에는 ‘잃어버린 30년’을 경고했다.

14일 CNN머니와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군드라흐는 조만간 금값이 온스당 1091달러에서 1400달러로 30%가량 뛸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금값이 최근 바닥을 친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금값은 올 들어 안전자산 선호로 인해 상승세를 타고 있다. 군드라흐는 지난해에도 금값이 오를 것이라 예상했지만, 금값은 6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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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드라흐는 중국이 위안화 가치를 계속 내리면서 세계 경제가 대혼란에 빠질 것으로 예측했다. 세계 경제성장률이 지속적으로 떨어지면서 미국 주식시장은 약세장에 본격 진입하고 일본은 ‘잃어버린 20년’을 넘어 ‘잃어버린 30년’에 도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2014년 국제유가 폭락과 지난해 정크본드 대란을 가장 먼저 예측해 ‘신 채권왕’이란 별명을 얻었다.

앞서 군드라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상은 “존재하지도 않는 ‘유령 인플레이션’과 싸우는 것으로 국내총생산(GDP) 성장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연내 추가 인상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올해 최대 4차례 금리를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지금은 현금을 보유해야 할 시장이지 돈을 벌 수 있는 시장이 아니다”라고 경고했다.

한편 군드라흐가 운영하는 더블라인캐피탈 산하의 더블라인토탈리턴 채권펀드는 지난해 523억 달러(약 63조 2725억원)의 자금을 모아 2.3%의 수익률을 올렸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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