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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 英가디언 ‘뇌물 이메일’ 실랑이

IOC - 英가디언 ‘뇌물 이메일’ 실랑이

임병선 기자
입력 2016-01-13 23:10
업데이트 2016-01-14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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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악의 아들, 카타르 기업에 보내” 폭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라민 디악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전 회장의 아들이 IOC 위원들에게 뇌물을 건넨 정황이 담긴 이메일을 놓고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 이 이메일은 카타르 도하가 2016 올림픽 유치전에 뛰어들었던 2008년 5월 디악의 아들 파파 마사타 디악이 카타르 기업 임원에게 전송한 것이다.

가디언은 12일(현지시간) 디악의 아들이 보낸 이메일은 이니셜로만 표기된 6명의 IOC 위원들에게 “모나코의 특별 고문을 통해 소포로 (뇌물을) 배달했으면 한다”는 요청을 담고 있다고 폭로했다. 가디언은 특별 고문이 당시 IOC 위원이었던 디악 전 회장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에 IOC는 이메일 사본을 넘겨달라고 요청했으나 가디언은 제출을 거부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IOC는 AP통신에 이메일 성명을 보내 “가디언에 정보를 제공할 용의가 있느냐고 질의했는데 거절당했다. 이 자료에 접근하지 않고는 어떤 입장 표명도 어렵게 됐다”고 덧붙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2016-01-14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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