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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테러로 독일인 8명 사망…메르켈 시름 속 ‘反테러 결기’

터키 테러로 독일인 8명 사망…메르켈 시름 속 ‘反테러 결기’

입력 2016-01-13 05:14
업데이트 2016-01-13 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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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이스탄불 자폭테러에 따른 독일인 사망자 수가 8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부상자도 8명으로 집계됐다고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외교장관이 12일(현지시간) 밝혔다.

일부는 중상이라고 그는 전했다.

앙겔라 메르켈 총리 자신과 그가 이끄는 대연정은 충격 속에서도 테러 대응에 대한 결기를 내비쳤다.

쾰른 난민 성범죄 사건 여파가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이슬람국가(IS) 요원에 의한 것으로 터키 당국이 규정한 테러 희생자가 대다수 독일인으로 확인되자 메르켈 총리로선 고통스러운 모습이다.

그는 그러나 베를린 회견에서 희생자를 추모하고 유족에게 위로를 전하고서 “자유 그리고 테러에 맞서 다른 국제사회 파트너들과 함께하는 우리의 결기가 결국에는 승리할 것”이라며 터키 당국 및 국제사회와의 연대 의지를 내세우는 것으로 단호함을 보였다.

그는 “테러분자는 모든 자유시민과 인간성의 적들”이라고 규정하고 “그것은, 이들이 시리아나 터키에 있든, 프랑스 또는 독일에 있든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메르켈 총리는 “오늘은 이스탄불이, 이전에는 파리, 코펜하겐, 튀니지, 그밖의 다른 여러 장소가 타깃이 됐다”면서 “국제테러가 이처럼 공격 장소를 바꾸고 있지만, 동일하게 겨냥하는 것은 자유로운 사회의 자유로운 삶”이라고 진단했다.

메르켈 총리는 앞서 터키 대통령, 총리와 잇따라 가진 전화통화에서 테러 수사에서 공조하기로 하고 긴급 내각회의를 주재했다.

그는 독일인 사상자 숫자가 정확하게 확인되기 이전에도 “국제 테러리즘은 이스탄불, 파리, 앙카라, 튀니지에서 그 추악한 얼굴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는 이에 맞서 단호하게 행동해야 한다”고 언론에 밝혔다.

독일 외교부는 이와 별도로 시민들에게 터키 여행·안전 주의를 당부하면서 공공장소 방문 자제 등 세부사항을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트위터를 통해 전파했다.

슈타인마이어 외교장관은 “야만적 테러 행위”라며 터키 외교부에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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