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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기획, 탈북 초등생 마음 돌본다

제일기획, 탈북 초등생 마음 돌본다

오달란 기자
오달란 기자
입력 2016-01-13 11:34
업데이트 2016-01-13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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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병원 등과 3월부터 ´마음동무´ 시작

제일기획이 탈북 아동·청소년의 심리 치료 지원에 나선다. 제일기획은 삼성서울병원, 남북하나재단과 함께 탈북민의 정신건강 회복을 돕는 ‘마음동무’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임대기 제일기획 사장, 권오정 삼성서울병원 원장, 손광주 남북하나재단 이사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일원로 삼성서울병원에서 업무협약을 맺었다.

 남북한 언어 변환 애플리케이션 ‘글동무’를 개발해 탈북민의 사회 적응을 도운 제일기획은 칸 광고제 수상으로 받은 사내 포상금에 회사의 기부금을 더해 마음동무에 쓰기로 했다.

 많은 탈북민이 트라우마를 겪는 등 정신 건강이 상대적으로 취약해 심리 상담 등 정신건강 회복을 위한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다. 정유숙 삼성서울병원 사회정신건강연구소 교수는 “특히 탈북 아동·청소년은 어린 나이에 특수한 경험과 환경에 노출되다 보니 학교생활 적응과 또래 관계 형성에 어려움을 느낀다”면서 “체계적인 심리 상담과 치료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마음동무 프로젝트는 직접 수혜 대상인 탈북 아동·청소년과 더불어 학부모와 교사도 함께 참여한다. 전국의 탈북민 대안학교에서 마음 건강 수업을 하고, 치료가 필요한 학생은 부모의 협조를 받아 치료에 들어간다. 교사에게 심리 교육법을 전수해 정신 건강관리가 지속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우선 트라우마 치료 효과가 큰 어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오는 3월 첫 프로젝트에 들어간 뒤 중·고등학생으로 대상을 넓힐 예정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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