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연구진, 그룹 구성원끼리 사진 공유가능한 앱 개발
친구나 동료들끼리 단체활동을 할 때 사진을 찍어 서로 돌려보는 경우가 많다. 최근에는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을 그룹 메신저나 카카오톡 등으로 공유하기도 한다. 문제는 공유하려는 사진이 여러 장이거나 용량이 클 경우는 데이터 사용량이 커 데이터 요금 부담이 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 이 때문에 와이파이 존이 있는 곳을 찾아갈 때까지 공유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렛츠픽은 실시간 사진 공유와 용량이 큰 고화질 사진의 무료 고속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특히 같은 그룹끼리 사진첩을 실시간 공유하는 커넥티드 그룹 카메라 기능이 있어 사진을 찍는 즉시 그룹 사진첩에 공유돼 그룹 활동 중 다 같이 사진을 감상할 수 있으며, 구글 지도에 사진 촬영한 흔적을 남겨 여행 경로도 공유할 수 있다.
가장 큰 장점은 와이파이나 통신사를 거치지 않고 스마트폰 단말기간 직접통신 기술인 ‘와이파이 다이렉트 기술’을 적용했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200m 이내의 근거리에서는 데이터 소비 없이 그룹 구성원간 단말기간 자동연결돼 데이터 소비 없이 고용량의 사진을 고속 다운로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통신망이 약한 산간, 도서 지역이나 데이터 통신비가 비싼 해외여행 중에도 사진을 공유할 수 있다.
렛츠픽 어플리케이션은 홈페이지(www.letspic.com)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이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렛츠픽은 스마트폰에 이미 존재하는 기술인 와이파이 다이렉트 기술을 최대한으로 활용한 차세대 커넥티드 그룹 카메라 시스템으로 오프라인 그룹활동에 특화된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