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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카에다 최고 폭탄전문가 “사우디에 복수”…육성녹음 공개

알카에다 최고 폭탄전문가 “사우디에 복수”…육성녹음 공개

입력 2016-01-12 02:12
업데이트 2016-01-12 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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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카에다 아라비아반도지부(AQAP)와 북아프리카지부(AQIM)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조직원 처형에 복수하겠다고 위협했다고 AP와 AFP통신이 11일 보도했다.

AQAP와 AQIM은 이날 온라인 성명을 통해 “무자히딘(이슬람 전사)이 우리 형제들의 순수한 피에 복수하겠다는 경고를 했지만, 사우디가 대원들을 처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 조직은 이어 사우디가 소속 대원들을 사형에 처한 것은 “어리석은 행위이자 사우디 정권이 저지른 새로운 범죄”라고 비판했다.

특히 AQAP 내 최고 폭탄 제조 전문가로 알려진 이브라힘 빈 하산 알아시리는 육성 녹음을 통해 “우리는 사우디를 상대할 것이며 (사우디가) 무자히딘의 피를 흘리게 했다”고 주장했다.

알아시리는 또 미국을 겨냥해 “우리 몸속의 정맥이 고동치는 한 그들을 내버려두려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러나 그는 구체적인 공격 방법을 거론하지는 않았다.

사우디 출신인 알아시리는 금속탐지기나 폭발물 탐지견에도 걸리지 않는 비금속 폭발물 제조에 뛰어난 능력을 지닌 인물로 알려졌다.

그는 2009년 정교한 폭탄으로 미국 여객기를 추락시키려다 실패하고 사우디 내무차관 암살을 노리다 무위에 그친 적이 있다고 AP는 전했다.

앞서 사우디는 지난 2일 알카에다 소속 대원 여러 명을 포함해 47명을 집단 처형했다고 밝힌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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