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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 관광지 자폭테러 추정 폭발…“10명 사망”(종합)

이스탄불 관광지 자폭테러 추정 폭발…“10명 사망”(종합)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6-01-12 19:01
업데이트 2016-01-12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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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가이드 “한국 관광객은 가벼운 부상…거의 피해 없어”

터키 민영방송 캡처
터키 민영방송 캡처
터키 이스탄불의 대표적 관광지인 술탄아흐메트 광장에서 12일 오전 10시 20분(현지시간)쯤 자폭 테러로 추정되는 대형 폭발 사고가 일어났다.

이스탄불 주당국은 이 폭발로 10명이 숨지고 15명이 부상했다며 사상자에는 관광객들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사고 현장 근처에는 한국 단체 관광객들도 있었으나 가벼운 부상으로 거의 피해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 있던 한국인 가이드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나와 관광객 1명이 폭발에 따른 압력으로 손가락 등에 경상을 입었지만 병원에서 치료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가이드는 “광장에서 손님들에게 설명을 하는데 엄청나게 큰 폭발음이 들렸다”며 “외국 관광객 시신들이 현장에 있었다”고 말했다.

터키 공영 TV인 TRT는 자살폭탄 테러일 가능성을 제기했으며,당국은 아직 폭발 원인을 조사중이라며 테러와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장에는 구급차들이 대거 급파됐으며 경찰은 광장 주변에 바리케이드를 설치하고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술탄아흐메트 광장은 성소피아성당과 술탄아흐메트 자미(이슬람사원) 등이 있는 이스탄불의 가장 대표적인 관광지로 터키 관광산업에 타격을 주려는 테러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터키에서는 지난해 남부 수루츠와 수도 앙카라에서 ‘이슬람국가’(IS) 조직원들이 자폭 테러를 감행해 140여명이 숨진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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