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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커피 1.7잔 마신다…쌀밥·잡곡밥보다 자주 먹어

하루에 커피 1.7잔 마신다…쌀밥·잡곡밥보다 자주 먹어

입력 2016-01-11 07:11
업데이트 2016-01-11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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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건강통계 발표…김치>달걀말이>김>멸치볶음 順 ‘인기 반찬’

6.2% 경제적 이유로 마음껏 못 먹어…4명 중 1명만 ‘완전모유수유’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노인을 뺀 한국 성인 남녀는 하루 평균 1.7잔의 커피를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쌀밥, 잡곡밥보다 커피를 더 자주 먹는 것이다.

식탁 위에 오르는 반찬 중에서는 김치를 제일 자주 먹었으며 달걀말이, 김도 인기가 높았다.

11일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의 ‘2014 국민건강통계’를 보면 2014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19~64세 남녀 3천41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주당 커피 섭취 빈도는 11.99회(남성 14.3회, 여성 9.6회)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1.7잔씩 마시는 셈이다.

커피의 주당 섭취 빈도는 쌀밥(6.52회), 잡곡밥(8.93회)보다도 많았다. 조사 항목 중 쌀밥, 잡곡밥, 비빔밥·볶음밥(0.61회), 김밥(0.47회), 카레라이스(0.21회) 등 밥류 섭취는 16.74회(1일 2.39회)였다.

하루 커피를 마시는 횟수가 3회 이상인 사람이 24.43%로 가장 많았다. 하루 2회(22.97%), 하루 1회(18.66%)를 포함해 하루 1회 이상 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3명당 2명꼴(66.06%)이나 됐다. 커피를 전혀 마시지 않는다고 답한 사람은 12.0%였다.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반찬은 김치와 계란말이, 김, 멸치였다.

배추김치의 주당 섭취 횟수는 10.76회로, 기타김치·겉절이(4.17회)를 포함한 김치류의 주당 섭취 횟수는 14.93회나 됐다.

다른 반찬 중에서는 김구이·생김·김무침이 2.20회로 그 다음으로 많았다. 달걀말이·달걀후라이(1.80회), 멸치·멸치볶음(1.50회), 쌈장·초고추장(1.48회),

쌈채소·풋고추(1.18회), 장아찌·오이피클(1.16회), 된장찌개·청국장찌개(1.15회), 고사리나물·취나물·가지나물(1.14회)도 ‘인기 반찬’이었다.

우유는 주당 2.34회, 라면·컵라면은 1.14회 섭취했다.

과일 중에서는 사과(1.64회), 귤(1.20회), 바나나(1.02회), 토마토·방울토마토(1.00회) 순으로 섭취 빈도가 높았다.

조사 대상자의 대부분은 충분한 양의 음식을 섭취하고 있었다. 최근 1년간 가족 모두가 충분한 양의 음식을 섭취했는지를 묻는 ‘식품안전성 확보가구분율’(조사 대상 2천929가구)은 93.8%로 집계됐다. 하지만 나머지 6.2%는 ‘경제적으로 어려워서 가끔 혹은 자주 먹을 것이 부족한 상황’이었다.

2012~2014년 3년 동안의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토대로 만 1~3세의 수유 현황(조사대상 860명)을 살펴봤더니 이른바 ‘완모’(완전모유수유) 경험한 사례는 전체의 24.6%에 불과했다.

전체의 90.4%는 모유를 섭취한 적이, 75.4%는 조제분유를 먹은 적이 있었으며 모유를 섭취한 경우 평균 모유 수유 기간은 9.3개월이었다. 이유보충식을 시작한 월령은 평균적으로 생후 6.3개월이었으며 시판 우유 섭취를 시작한 연령은 생후 14.0개월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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