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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공룡’ 카카오, 가입자 2800만명 멜론까지 꿀꺽

‘콘텐츠 공룡’ 카카오, 가입자 2800만명 멜론까지 꿀꺽

오달란 기자
오달란 기자
입력 2016-01-11 13:44
업데이트 2016-01-11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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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엔엔터 1조 9000억에 인수

 모바일 콘텐츠 플랫폼 사업을 키우는 카카오가 국내 1위 음악콘텐츠 사업자 로엔엔터테인먼트(이하 로엔)를 인수했다. 카카오는 11일 로엔의 지분 76.4%를 1조 8700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로엔은 가입자 2800만명의 국내 최대 음악서비스 멜론을 운영하고 있다.

 카카오의 모바일 플랫폼 경쟁력과 로엔의 음악 콘텐츠를 결합해 새 서비스를 개발하고, 글로벌 진출의 토대를 닦겠다는 것이 카카오가 밝힌 인수 배경이다. 로엔은 카카오의 강점인 사회관계망(SNS)과 접목한 음악서비스, 사용자의 취향을 고려한 큐레이션(개별 추천, 정기배달 등) 서비스, 모바일 창작 커뮤니티 제공 등 음악 전문 플랫폼의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임지훈 카카오 대표는 “모바일 시대에 가장 사랑받는 콘텐츠인 음악은 강력한 힘이 있다”면서 “이번 인수로 시너지를 창출해 글로벌 진출의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는 로엔의 기존 대주주인 스타인베스트 홀딩스 등을 상대로 유상증자를 통해 7500억원의 인수자금을 마련하고 나머지는 자체 보유한 현금과 인수금융을 활용하되 필요하면 로엔 지분에 대한 외부 투자를 유치하겠다고 설명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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