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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생활산업 중소기업 “경쟁력 중국에 밀렸다”

국내 생활산업 중소기업 “경쟁력 중국에 밀렸다”

김진아 기자
김진아 기자
입력 2016-01-11 13:42
업데이트 2016-01-11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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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구와 시계, 귀금속 등 생활과 밀접한 제품을 생산, 유통하는 국내 중소기업들이 가격이나 생태계 경쟁력 모두 중국에 밀렸다고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달 생활산업관련 14개 업종 521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521개 중소기업들은 자체 가격 경쟁력을 평균 100점이라고 봤을 때 중국 기업의 점수는 116.4점에 이른다고 답했다.

산업 현장과 정책·기반시설의 유기적 연결성을 평가하는 생태계 경쟁력 부문에서도 중소기업들은 중국에 평균 102.1점을 줬다. 다만 품질과 기술, 디자인, 상표가치(브랜드), 연구개발력을 아우르는 비가격경쟁력에 대한 평가에서는 중국을 75.9~82.5점으로 평가해 국내 산업이 더 낫다는 인식을 보였다.

 미국에 대해서는 가격 경쟁력(97.3점)이 한국보다 낮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연구개발력(114.8점)과 상표가치(114.2점)를 포함한 비가격경쟁력은 모두 한국보다 뛰어나다고 봤다. 이 밖에도 일본과 유럽연합(EU)에 대해서도 가격경쟁력이 한국이 2점 정도 앞서지만 비가격경쟁력과 생태계 경쟁력은 모두 한국이 6~14점 정도 뒤처진다고 답했다.

중소기업들은 국내 생활산업의 최대 경쟁국으로 중국(76.6%)을 꼽았다. 또 생활산업 분야의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서는 ‘기술개발’이 가장 필요하다고 답했다.

 김경만 중기중앙회 산업지원본부장은 “반도체, 자동차 등 국내 주력 업종의 성장 한계를 보완하고 일자리 창출의 보고로서 생활산업이 육성될 수 있도록 연내 법제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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