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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확성기 방송 사흘째… “北 도발 임박 징후 없어”

대북확성기 방송 사흘째… “北 도발 임박 징후 없어”

허백윤 기자
허백윤 기자
입력 2016-01-10 10:26
업데이트 2016-01-10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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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전방은 지금 확성기 방송
최전방은 지금 확성기 방송 정부가 북한의 4차 핵실험 대응 조치로 우리 군 최전방 부대에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한 8일 한 육군 장병이 경기 중부전선에 위치한 대북 확성기를 살펴보고 있다.
중부전선 사진공동취재단

군이 10일 사흘째 대북확성기 방송을 가동한 가운데 북한군의 특이 동향 징후는 아직 식별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이날 “대북확성기 방송은 오늘도 최전방 10여 곳에서 비정기적으로 계속되고 있다”면서 “북한군의 도발 임박 징후는 아직 없다”고 밝혔다.
북한군은 대북확성기 방송시설이 있는 최전방 포병부대에 무기와 병력을 증강한 상태를 유지하면서 남측에 대한 경계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남쪽과 북쪽으로 확성기 방향으로 수시로 바꾸면서 음악과 체제선전 내용을 내보내는 것으로 관측됐다.
군 관계자는 그러나 “북한군의 확성기 방송 내용이 간헐적으로 들리고는 있지만 대체로 ‘웅~웅~’하는 소리가 많다”면서 “우리 측 방송 내용을 북한군 병사들이 듣지 못하도록 하거나 우리 측에 대한 심리전 방송으로 보이지만 방송 출력이 너무 약하다”고 설명했다.
군 당국은 최전방 지역에 최고경계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북한군의 기습 도발에 대비한 대북 감시·경계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북한군은 지난해 8월 10일 우리 군이 북한의 목함지뢰 도발에 대응해 11년 만에 대북확성기 방송을 재개했을 때에도 한동안 침묵을 유지하다가 방송 10일 만인 8월 20일 비무장지대(DMZ)에서 포격 도발을 일으킨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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