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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대기 2차 시료서 평소 수준 방사성물질 검출

동해 대기 2차 시료서 평소 수준 방사성물질 검출

입력 2016-01-09 14:02
업데이트 2016-01-09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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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핵실험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2차 대기 시료에 대한 분석 결과 방사성 물질이 일부 검출됐지만 1차 때와 마찬가지로 평소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동해에서 포집한 대기 2차 시료에 대해 방사성 핵종 여부를 탐지·분석한 결과 핵실험 징후인 4개의 방사성제논 핵종 중 제논 133(133Xe)이 0.27밀리베크렐(mBq)/㎥ 검출됐다고 9일 밝혔다.

이는 1차 시료 분석에서 검출된 133Xe 0.3밀리베크렐/㎥보다 농도가 조금 낮은 것이다. 다른 방사성 제논 동위원소(135Xe, 131mXe, 133mXe)는 검출되지 않았다.

핵실험 여부는 4종의 제논 동위원소 간 비율에 따라 판단하는데 이번에 탐지된 133Xe의 농도는 육상 2곳에 설치된 고정식 방사성제논 탐지기에서 평소에 검출되는 것과 유사한 수준이다.

핵종은 원자핵의 상태, 즉 원자번호와 질량수, 에너지 상태에 따라 분류한 원자의 종류를 말한다. 이 중 원자번호가 같은 핵종을 동위원소라고 한다.

원안위는 동해 해상에서 이미 포집했거나(2개) 포집 중인 시료(1개)를 추가 분석해 방사성 핵종 검출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동해 상공 대기 부유진 포집 시료 분석 결과 핵실험에서 방출되는 입자성 방사성핵종 세슘(137Cs), 요오드(131I) 등은 검출되지 않았다고 원안위는 밝혔다.

또 134개 환경방사능 자동감시망의 측정값은 현재 시간당 50∼300나노시버트(nSv)를 유지하고 있어 북한 핵실험으로 인한 환경방사선의 준위 변동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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