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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의원·윤상직 장관 선거 지원 ‘돈거래 의혹’

하태경 의원·윤상직 장관 선거 지원 ‘돈거래 의혹’

황비웅 기자
황비웅 기자
입력 2016-01-09 00:06
업데이트 2016-01-09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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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다 “사실무근” 부인

20대 총선 출마를 준비 중인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과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선거 지원 문제와 관련해 돈거래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하지만 당사자들은 이를 부인했다.

하 의원은 8일 윤 장관과의 선거조직 뒷거래 의혹과 관련, “지난 5일 의원실의 4급 보좌관을 보내 윤 장관을 돕도록 하는 방법을 논의했지만 해당 보좌관이 과거 선거법 위반 전력이 있어 선거사무원으로 등록이 안 된다는 것을 알았고, 후원금으로 월급을 주는 게 편법이라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판단해 하루 만인 6일 논의를 중단했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이어 “4급 보좌관의 월급이 400만~500만원인데 선거사무원의 급여는 통상 하루 7만원, 월 200만원 정도로 급여가 턱없이 모자란다”면서 “윤 장관에게 월 200만원씩 4~5월까지 총 1000만원 정도 후원금을 받아 그 보좌관의 모자라는 월급을 채워주기로 했었다”고 설명했다. 윤 장관도 이날 해명자료를 통해 “하 의원으로부터 지역구 조직을 넘겨받고 후원금 1000만원을 쪼개 송금하기로 했다는 내용의 기사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윤 장관은 “향후 총선에 출마할 경우를 대비해서 개인적으로 하 의원과 보좌관을 지원받는 문제를 상의한 바 있으나 해당 보좌관이 선거법 위반 전력이 있어 적절치 않다는 판단을 하고 6일 논의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퇴임을 앞두고 있는 윤 장관은 4월 총선에서 하 의원의 선거구인 부산 해운대·기장을에서 독립 선거구로 분구가 유력한 부산 기장군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2016-01-09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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