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北 4차 핵실험 이후] 김정은, 예년과 같은 생일

[北 4차 핵실험 이후] 김정은, 예년과 같은 생일

문경근 기자
문경근 기자
입력 2016-01-09 00:06
업데이트 2016-01-09 03:36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北매체, 김정은 생일조차 언급 안 해… 공식 기념일 아닌 만큼 행사 자제

제4차 핵실험 후 이틀째인 8일은 김정은(얼굴)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생일이었지만, 북한은 별다른 행사 없이 차분한 분위기를 보였다. 이는 그의 집권 이후 5년째 변함없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북한 매체는 이날 김 제1위원장의 생일과 관련된 언급 자체를 하지 않았다.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생일의 경우 며칠 전부터 떠들썩하게 보도하는 것과 대조적이다. 북한 당국은 김일성, 김정일의 생일마다 대도시 곳곳에 국기를 게양하거나 전국의 소학교 학생과 어린이에게 과자를 선물하지만 김 제1위원장과 관련해서는 그런 움직임이 없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김정은의 생일은 공식적인 기념일로 정해지지 않은 상태”라며 “아직 나이가 많지 않은 만큼 할아버지·아버지의 생일과 같은 반열로 격상시키는 데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2016-01-09 4면

많이 본 뉴스

의료공백 해법, 지금 선택은?
심각한 의료공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의대 증원을 강행하는 정부와 정책 백지화를 요구하는 의료계가 ‘강대강’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현 시점에서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사회적 협의체를 만들어 대화를 시작한다
의대 정원 증원을 유예하고 대화한다
정부가 전공의 처벌 절차부터 중단한다
의료계가 사직을 유예하고 대화에 나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