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입 나흘 만에… “주가 폭락 부채질”
중국 증시 폭락 주범으로 비판 받아온 서킷 브레이커(주가가 급등 또는 급락해 주식매매를 일시 정지하는 제도)가 시행 나흘 만에 잠정 중단된다.불 꺼진 전광판… 투자자들 카드놀이
7일 중국 증시가 폭락해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되면서 주식 거래가 일시 중단되자 베이징의 한 주식 거래소에서 투자자들이 불 꺼진 시황 전광판을 배경으로 카드놀이를 즐기고 있다.
베이징 EPA 연합뉴스
베이징 EPA 연합뉴스
중국 상하이와 선전 증권거래소는 7일 개장 29분 만에 서킷 브레이커가 두 차례 연속 발동되면서 지난 4일에 이어 거래가 또 중단됐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7.32% 하락한 3115.89, 선전종합지수는 8.34% 떨어진 1955.88까지 밀린 채 거래를 멈췄다. 중국 증시 여파로 코스피는 21.10포인트(1.10%) 내린 1904.33으로 주저앉았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2016-01-08 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