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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패닉 장세에 ‘공포지수’ 급등…3개월 만에 최고

중국 패닉 장세에 ‘공포지수’ 급등…3개월 만에 최고

입력 2016-01-07 16:37
업데이트 2016-01-07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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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식시장에서 ‘공포 지수’로 불리는 코스피200 변동성 지수(VKOSPI)가 7일 중국 증시 폭락세의 영향으로 3개월만에 최고 수준으로 급등했다.

이날 VKOSPI는 전날보다 2.39포인트(14.37%) 오른 19.02를 나타냈다. 장중 한때 19.62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작년 9월30일(20.48) 이후 3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하루 상승폭 기준으로는 작년 9월21일(2.41포인트) 이후 최대치다.

거래소가 집계하는 VKOSPI는 코스피200 옵션 가격을 토대로 한 달 뒤 지수가 얼마나 변동할지 예측하는 지표다.

통상적으로 VKOSPI는 코스피가 급락할 때 반대로 급등하는 특성이 있어 투자자들 사이에서 ‘공포 지수’로 불린다.

새해 첫 개장일인 지난 4일에 이어 또다시 중국 증시 급락으로 국내 증시가 휘청거리자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

미국 금리 인상과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에 유가 급락, 북한의 수소탄 실험, 국내 기업의 4분기 실적 발표 시즌 등도 악재로 작용하는 모양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1.10포인트(1.10%) 내린 1,904.33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작년 9월8일(1,878.68) 이후 4개월 만의 최저치다.

김성환 부국증권 연구원은 “위안화 절하로 아시아 전반의 리스크가 부각된 상황”이라며 “이에 따른 심리적인 영향이 큰 만큼 중국 경기에 대한 확인이 수반될 때까지 변동성 국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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