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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대형주 부진 속 ‘나홀로’ 4%대 강세

네이버, 대형주 부진 속 ‘나홀로’ 4%대 강세

입력 2016-01-07 14:27
업데이트 2016-01-07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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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중국 증시 폭락으로 대형주를 중심으로 약세장이 이어진 가운데 네이버(NAVER)가 4%대의 강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네이버는 전날보다 2만9천원(4.65%) 오른 65만2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5.94%까지 치솟기도 했다.

시가총액도 전날 20조5천357억원에서 이날 21조4천917억원으로 1조원 가까이 늘어났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 순위 8위를 기록하며 하룻새 두 계단이나 ‘껑충’ 뛰어올랐다.

이날 중국 증시 폭락 여파로 대형주가 줄줄이 약세를 보인 상황이어서 네이버의 강세는 더욱 두드러져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20위권 내 종목 가운데 이날 강세를 나타낸 종목은 네이버와 현대모비스(1.07%), SK(0.63%) 등 3개에 불과했다.

네이버는 작년에 실적 부진과 성장동력 부재 등의 이유로 주가 부진이 이어지며 한때 시가총액 10위권 밖으로 밀려나는 굴욕을 맛보기도 했다.

하지만 작년 9월8일 45만8천원으로 52주 최저가를 기록하며 바닥을 다진 이후 꾸준히 반등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날 네이버의 선전은 신규 사업 성과의 본격화 등 실적 개선 기대감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민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의 작년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19%, 20% 늘어난 8천913억원과 2천319억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이라며 “광고 부문 성수기 효과가 반영되며 실적 개선세가 뚜렷이 나타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동영상 플랫폼 ‘네이버 TV 캐스트’의 트래픽 증가 추세와 광고 매출 확대가 이어지는 가운데 라인 내 SNS 서비스인 ‘타임라인’ 광고 개시 등도 성과를 낼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중장기 성장 동력을 위한 그간의 투자가 올해부터 점차 결실로 나타날 것”이라며 네이버의 목표주가를 종전 70만원에서 7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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