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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음쉼터가 교통사고 사망자 절반 이상 줄여

졸음쉼터가 교통사고 사망자 절반 이상 줄여

입력 2016-01-07 11:02
업데이트 2016-01-07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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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까지 졸음쉼터 270곳으로 확대

고속도로나 국도에 설치된 졸음쉼터가 교통사고 사망자를 절반 이상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2014년 이전에 준공된 고속도로 졸음쉼터 154개를 중심으로 앞·뒤로 있는 휴게소 사이에서 발생한 사고가 졸음쉼터 설치 전인 2010년 161건에서 2015년 115건으로 28% 감소했고 사망자도 40명에서 18명으로 55% 줄었다고 7일 밝혔다.

이런 통계는 고속도로를 관리하는 한국도로공사가 졸음이 원인이라고 추정한 사고를 기준으로 작성됐다.

국토부는 또 졸음쉼터 이용통계가 잡히는 고속도로 46개의 하루 평균 졸음쉼터 이용차량이 2014년 116대(승용차 79대·화물차 37대)에서 2015년 170대(승용차 112대·화물차 58대)로 46.5% 늘어났다고 공개했다.

아울러 도로공사가 작년에 운전자 543명을 대상으로 조사해보니 93.1%인 505명이 졸음쉼터가 사고예방에 ‘아주 도움이 된다’거나 ‘도움이 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2011년부터 설치되기 시작한 졸음쉼터는 작년 기준으로 전국 고속도로에 194곳, 국도에 18곳 마련돼 있다.

국토부는 올해 24곳(고속도로 14곳·국도 10곳)의 졸음쉼터를 추가로 설치하는 등 2017년까지 졸음쉼터를 270곳으로 늘리고 화장실과 파고라, 안전시설 등을 보강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운전 중 졸음은 매우 위험하다”며 “안전운행을 위해 가까운 졸음쉼터나 휴게소를 자주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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