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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조만간 우주 공간서 ‘스타워즈’ 로봇 실험 전망

중국, 조만간 우주 공간서 ‘스타워즈’ 로봇 실험 전망

입력 2016-01-07 09:58
업데이트 2016-01-07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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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스타워즈’(우주전)에서 첨병 역할을 할 우주 로봇 제작의 완성 단계에 있으며 조만간 우주 공간에서 성능 실험에 나설 것이라는 중국 관영 매체의 보도가 나왔다.

중국인민해방군 기관지인 해방군보(解放軍報)는 5일 ‘우주전의 선봉:우주 로봇’ 제하의 기사에서 우주 로봇이 이미 스타워즈의 나팔을 울렸다면서 중국은 이 분야 연구개발에서 다른 우주 강국에 비해 뒤떨어지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우주전과 사이버전 등을 담당하기 위해 작년말 창설된 중국 전략지원부대 역할을 조명하면서 중국이 조만간 우주 공간에서 우주 로봇 기술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은 미국의 우주전 위협에 대비해 1990년대부터 우주 로봇 개발에 나서 최대 장애인 대형 우주 로봇 팔 작동 환경 시험에 성공함으로써 우주 공간에서의 시험만 남겨둔 상태로 전해졌다.

미국은 이미 지난 1999년 지구 궤도 공간의 로봇 제작 프로젝트에 착수해 이에 대한 최첨단 기술을 보유하게 되면 중국 위성들과 군사 안전이 크게 위협 받을 것이란 우려가 중국내에서 제기돼 왔다.

옛 소련이 지난 1957년 인류 사상 첫 인공위성을 발사한 이후 지구 궤도에는 각 국이 쏘아올린 1천여개의 위성이 돌면서 우주는 이제 새로운 군사 국경을 이루고 치열한 선점 대상이 됐다.

중국의 위성은 140여개로 미국에 이어 두 번째이나 기술적인 낙후로 우주전 발발시 제 기능을 전부 발휘할 수 없는 한계에 부딪혀 왔다. 우주전 승패를 가름하는 인공 위성 궤도 변경 기술이 부족한 것이다.

우주 로봇은 보통 궤도를 돌고 있는 위성에 연료를 보급해 줌으로써 자유로운 궤도 변경을 가능케 해 우주전에서 기선을 제압할 수 있게 해주고 위성 수명을 연장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밖에 우주 로봇은 위성 주위를 돌거나 근접하면서 고장난 위성을 수리하는 한편 방어 능력이 없는 적국의 위성에 접근해 기계 팔을 이용해 목표 위성을 파괴하는 공격 능력도 보유하고 있다.

미국과 러시아 등 우주 강국들은 위성 공격용 무기의 개발과 실험에 나서고 있지만 현재 미사일로는 500㎞ 상공 이하에 있는 위성만 요격할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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